K-UAM 드림팀, 2025년 제주 UAM 상용화 추진…민간·공기업·지자체 강점 융합
상태바
K-UAM 드림팀, 2025년 제주 UAM 상용화 추진…민간·공기업·지자체 강점 융합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2.09.14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UAM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유영상 SKT CEO,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14일 UAM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유영상 SKT CEO,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제주도에서 2025년 국내 최초 UAM 상용 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제주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시범운행 서비스를 위해 버티포트(이착륙장)와 UAM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K-UAM 드림팀은 제주특별자치도와 UAM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각사 대표들은 민간기업·공기업·지자체의 강점을 융합하는 초협력적 사업모델로 UAM상용서비스의 국내 최초 성공사례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컨소시엄과 제주도는 지난 8월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발의되는 등 UAM 시범사업을 위한 제도적 논의가 시작된 만큼 안전한 운항환경과 충분한 관광수요를 가진 제주도에서 현재의 항공 시스템·인프라 등을 수정·보완해 사업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제주도의 국내 최대 관광지라는 입지적 측면은 대중 수용성 확보에 용이하고 한국공항공사가 보유한 제주공항과 항행시설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신속한 상용화가 가능하다.

2025년 제주 UAM 시범사업을 위해 SK텔레콤은 美 Joby Aviation간 협력체계 기반 UAM 서비스 제공과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운영, UAM용 통신 시스템 등을 담당하며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구축, 공사가 운영하는 항행안전시설 인프라 등을 활용해 UAM 교통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과 제조·판매·운영·유지보수(MRO), 항행·관제 솔루션을 개발하며 제주도는 UAM 운용부지·인프라 제공, 인허가·행정지원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정책환경과 제주 UAM 생태계를 조성한다.

SK텔레콤은 UAM 운항·기체·교통관리 시스템 등 정부의 UAM 실증 전 분야 관련 사업역량을 축적하고 있으며 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의 기술·운용능력을 바탕으로 통신 5G 인프라·서비스 플랫폼·양자암호 보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용화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관계사 티맵모빌리티와의 시너지를 통해 UAM 운항 노선과 버티포트 입지 선정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UAM 기체·운항분야 글로벌 협력사인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초협력 체계를 통해 컨소시엄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정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1~2단계(2023~2024년 전남 고흥·수도권)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와 동시에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등 지상 인프라를 구축해 2025년 제주도에서 UAM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향후 미래 기술을 접목해 복잡한 도심 UAM 운항의 기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재 미국 LA·플로리다,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등 세계 주요도시가 2024~2025년 UAM 상용화를 계획 중인 가운데 제주도 시범사업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은 2021년부터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지난 4월 한국교통연구원·한국기상산업기술원을 포함해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발족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