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추진…시각장애인 편의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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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추진…시각장애인 편의 증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9.2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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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교통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의 버스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각장애인들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찍어야 하는 단말기의 위치·높이가 차량마다 달라 겪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민선 8기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 버스 완성차 제조업체, 버스 운송업체, 교통카드 단말기 운영업체 등과 협의하며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에 합의했다.

우선 버스 이용객 동선을 고려해 운전석 앞쪽에 있던 단말기를 좌석에 더 가까운 곳으로 위치를 변경하고 신장(身長)을 토대로 바닥에서 1m10㎝ 떨어진 높이에 일괄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또한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설치 매뉴얼’ 제작을 완료한 후 시군과 버스 업체 등 관계기관에 보급해 신규 차량 등록 시 적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도는 시군 수요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올해 고양시·안양시 등 도내 9개 시군 시내버스 1027대를 대상으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로 1억6900만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22개 시군에 대해서는 오는 2023년부터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내년 말쯤 도내 운영 중인 모든 시내버스에 단말기 위치 표준화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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