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재창조원 출범…“인적 경쟁력 극대화”
상태바
포스코인재창조원 출범…“인적 경쟁력 극대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2.04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4일 포스코인재창조원 개원식에서 권오준 회장(왼쪽)과 박귀찬 포스코인재창조원장이 현판식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근 철강경기 악화,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의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적 우위 확보를 지속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는

포스코가 미래 인재 육성의 요람인 포스코인재창조원을 출범하고 그룹 차원의 인적 경쟁력 극대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4일 인천 송도에서 권오준 회장, 박귀찬 포스코인재창조원 초대 원장을 포함한 임직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인재창조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창립 반세기를 앞두고 통합 교육법인을 설립한 것은 1960년대 자원과 기술, 자본이 없는 불모의 상황에서 인적 자산만으로 성공 신화를 창조할 수 있었던 것처럼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현재의 불투명한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강한 정신력과 전문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권오준 회장도 개원식 축사를 통해 “포스코가 창업 초기부터 이어 온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인재존중의 신념은 현재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위대한 포스코를 재건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실제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1기 설비를 준공하기도 전인 1969년 이미 체계적 인력 양성 기관인 제철연수원을 만들어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1970년대부터는 임직원들을 해외로 연수를 보내 신진 조업기술과 건설기술을 배우게 함으로써 포스코를 비약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게 됐다.

2014년 말 현재 포스코는 창립 당시 34명에 불과했던 임직원이 5만6000명으로 크게 늘고 건설·무역·에너지 등 220여개의 연결 법인을 보유함에 따라 신구세대 및 이종업종간 일체감 확보,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됐다.

특히 전체 임직원의 40%에 달하는 2만6000여명이 세계 각지에서 근무하는 상황에서 국내 계열사는 물론 글로벌 사업장에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동일한 경영철학을 전파하고 전문성을 확보해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상향평준화시키는 것이 시급해졌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재창조원은 포스코·포스코경영연구소·각 그룹사에 흩어져 있던 교육 인력과 기능을 통합해 포스코 그룹 전체 임직원에 그룹 공통의 경영 비전을 전파하고 포스코 정신이 체화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요람으로 기능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 교육법인 퇴직과 퇴직을 앞둔 우수 임직원들을 교수와 컨설턴트로 재채용함으로써 30년 가까이 노하우를 축적한 장년층 직원들이 정년이 되더라도 회사를 떠나지 않고 남아 후배 세대에 위기관리, 조업, 경영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