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년 전 영조의 희로애락 재현 ‘창경궁, 1752’ 공연
상태바
300여년 전 영조의 희로애락 재현 ‘창경궁, 1752’ 공연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9.26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300여년 전 조선시대 창경궁에 있었던 왕실 이야기를 극으로 재현한 공연 ‘창경궁, 1752’를 오는 10월1~5일 창경궁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창경궁 고유의 아름다움과 300여년 전 영조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영조의 손자이자 정조의 친형인 의소세손(懿昭世孫)의 예장(禮葬·국장)부터 영조가 했던 청계천 정비와 치수사업, 또 다른 세손인 정조의 탄생까지 조선시대 1752년(영조 28) 시기에 있었던 왕실의 희로애락을 담은 공연이다.

의소세손은 제22대 왕 정조의 친형으로 출생 후 곧바로 할아버지 영조에 의해 세손에 책봉됐지만 1752년(영조 28) 3세의 어린 나이로 요절했다.

관람객들은 창경궁 내 통명전과 경춘전·환경전 권역에서 시간차를 두고 차례대로 진행되는 극을 관람하게 되며 공연이 끝나면 출연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 왕과 왕비를 따라 통명전~환경전~경춘전~문정전~통명전 일대를 거니는 ‘왕가의 산책’ 행렬을 따를 수도 있다.

사전예약자들은 공연 당일 창경궁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공연 전 나눠주는 호패를 받아 직접 조선의 백성이 되어 공연 중 사회자와 이야기를 주고받거나 노래를 같이 부르는 등의 참여도 가능하다.

참가는 사전 예약과 현장 참여 모두 가능하며 무료다. 단 현장 참여자는 창경궁 입장료 유료이며 사전 예약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오는 10월1일~3일 매회 50명, 4~5일은 매회 100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행사 당일 창경궁을 방문한 관람객은 누구나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