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점유율 1위 품목 65개…화학·섬유제품 21개 신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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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점유율 1위 품목 65개…화학·섬유제품 21개 신규 진입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2.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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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수출 1위 품목은 65개로 세계 1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4일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한 품목은 65개로 집계됐다.

2011년 61개, 2012년 63개에서 소폭 증가했고 세계 순위도 각각 15위, 14위에서 12위로 올랐다.

품목별로 메모리 반도체, 자동차 부품, 탱커 등 44개 품목이 전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에틸렌, 폴리카아보네이트, 의류부속품 등 화학제품, 섬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21개 품목은 신규 진입했다.

반면 철강, 농·수산물 등 19개 품목은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최근 6년간 화학제품 점유율 1위 품목수는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수송기계, 전자기계, 농·수산물은 감소세를 보였다. 강세를 보인 제품군은 화학제품 21개, 철강 11개, 섬유제품 8개 등이다.

절반 가까운 37개 품목은 중국과 미국·일본 등의 추격을 받았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등 14개 품목은 점유율 5%포인트 이하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 반해 124개 품목은 2~3위를 차지하면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전년 대비 63개 증가한 1538개로 집계돼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독일(733개), 미국(550개), 이탈리아(216개) 등이 상위권으로 조사됐다. 반면 5위인 일본은 44개 감소(229개)해 약세를 보였다.

문병기 무협 수석연구원은 “중국·일본·미국 등 경쟁국과 점유율 1위를 놓고 경합 중인 품목을 중심으로 혁신을 통한 기술·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며 “1위 품목 저변 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육성 강화 방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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