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인천시·경기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협력…2027년 상반기 착공
상태바
국토부·인천시·경기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협력…2027년 상반기 착공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9.29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인천광역시·경기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국토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포함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양 지자체와 함께 노력한다.

또한 기존 경인고속도로가 운영 중인 상부공간을 개선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큰 목적 중 하나로 국토부·인천광역시와 경기도는 협약에 따라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체를 통해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사항, 상부 고속도로가 시내 교통을 전담하도록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방안, 상부도로의 여유 공간에 녹지·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인천·경기권역 내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안산~인천,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협력하는 것도 협약내용에 명시한다.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인천 청라지구와 여의도 간 이동 거리가 약 17분(40분→23분) 단축돼 인천시와 경기도민들의 출퇴근길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약 2만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하는 등 다양한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타당성 평가와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이용욱 도로국장은 “인천~서울 노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지하고속도로인 만큼 인천광역시·경기도와 상호 협력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대심도·장대 지하터널에 적합한 방재·환기설비 등 안전시설을 확충해 이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지하도로가 될 수 있도록 안전에 방점을 두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