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아파트 4만7534세대 일반분양…전년比 190%↑
상태바
10월 아파트 4만7534세대 일반분양…전년比 190%↑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0.04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규제지역 완화를 발표하며 주춤했던 분양시장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직방에 따르면 10월에는 전국 74개 단지 총세대수 5만9911세대 중 4만7534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4만2120세대(237%), 일반분양은 3만1151세대(190%)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자료=직방]
[자료=직방]

수도권에서는 3만508세대가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9개 단지 2만414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서울시에서는 8개 단지 6612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인천시에서는 7개 단지 3482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2만9403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충청남도에서 9602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어 대전시(5546세대), 경상남도(3146세대)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8월 말 조사한 9월 분양예정단지는 71개 단지 총 4만7105세대, 일반분양 4만791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4개 단지 총 1만8589세대(공급실적률 39%), 일반분양 1만3357세대(공급실적률 33%)가 분양됐다.

한편 지난 9월21일 국토교통부는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주택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미분양도 증가하면서 주택시장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상황이 변하면서 7월 5일 기해제지역의 해제효과를 감안해 지방권 조정대상지역은 세종시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의 한도가 늘어나고 청약조건과 세금부담 완화 등 분양시장의 규제 수위도 한층 낮아졌다. 하지만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더라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거나 민간택지 전매제한 등으로 기존의 전매제한은 유지되는 사례도 있어 분양권 거래 증가는 제한적일 수 있다.

또한 한국은행이 오는 10월과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고 최근 분양예정 대비 실적이 저조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분양시장이 바로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에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해제된 지역의 공급세대수는 전국 예정물량 중 31%를 차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