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조사서 래미안·자이·포레나 2년 연속 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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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조사서 래미안·자이·포레나 2년 연속 톱3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0.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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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로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 한화건설 포레나 등이 선택됐다. 특히 2019년 한화건설이 런칭한 포레나 브랜드의 경우 2년 연속 상위에 랭크돼 주요 신규 브랜드 중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띄었다.

이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포스코 더샵 등이 상위 5위에 들었다.

부동산R114는 메트릭스리서치가 지난 9월7~23일 전국에 거주하는 2992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설문조사를 공동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지표는 2000년대 초반 런칭한 기본 브랜드들과 이후 등장한 신규 브랜드의 미래 성장 가치를 소비자가 평가하는데 의의가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등이 여전히 높은 성장 가치를 구축한 가운데 포레나, 더샵 등 상대적으로 새로운 이미지의 브랜드들이 꾸준히 성장하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조사 결과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푸르지오, 롯데캐슬, 아이파크처럼 오랜 기간 소비자에게 반복적으로 인식된 기존 브랜드들은 고급스러움과 프리미엄, 믿음·신뢰 등의 이미지 분류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했다.

예를 들어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등은 고급스러움과 프리미엄 이미지의 응답이 높게 나타났고 푸르지오와 e편한세상은 믿음·신뢰 부분에서, 아이파크는 전문성 부분에서 소비자 선택 비중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새로운 브랜드에 속하는 포레나, 더샵, 써밋, 디에트르는 브랜드 사용기간이 긴 전통의 강자들과 달리 세련된, 합리적, 고객지향 등의 이미지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했다.

예를 들어 포레나는 세련된 이미지에 대한 응답이 높게 나타난 반면 써밋과 디에트르 등은 합리적, 고객지향 등의 이미지에 대한 응답 비중이 높았다.

반면 브랜드 업력이 상대적으로 오래된 더샵은 기존 아파트 브랜드와 비슷한 고급스러움 이미지가 어느 정도 구축된 분위기다. 브랜드 이미지가 안착하는 과정에서 초기에는 세련되거나 합리적으로 평가됐던 이미지가 일정 궤도에 오른 이후에는 점차 고급브랜드로 변화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부동산R114 리서치센터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브랜드 리뉴얼 등을 통해 비교적 최근에 런칭한 신규 브랜드의 세련된 이미지가 기존 아파트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다소 상반된 소비자 인식을 구가하며 하나의 축을 차지하는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취근 새롭게 태동한 아이엔드 브랜드와 전통의 브랜드 그리고 새로운 브랜드들 사이에서 건설사 간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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