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 올들어 첫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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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 올들어 첫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10.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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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입차 2만3928대 판매…전기차 4개 트림 톱10 진입
BMW 520. [BMW코리아 제공]
BMW 520. [BMW코리아 제공]

BMW 520이 올들어 첫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에 올랐다.

BMW는 전체 판매에서도 3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벤츠를 따돌렸다.

특히 지난달 베스트셀링 톱10에는 4개의 전기차 트림이 포함돼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는 926대가 팔린 BMW 520이 차지했다.

한때 수입차 절대강자였던 BMW 520은 지난 2018년 BMW 차량의 화재가 잇따르면서 차량결함 은폐와 축소, 늑장리콜 의혹에 휩싸이며 판매가 급감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1월 2위(913대)에 이어 2월 3위(851대), 3월 3위(677대), 4월 2위(1237대), 5월 3위(1028대), 6월 8위(393대), 8월 3위(600대) 등 7월을 제외하고는 톱10 판매량을 지켰다. 1~9월 누적 판매량은 6830대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전달 1위였던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한 계단 밀렸다. 올들어 벤츠 E 350 4MATIC과 포드 익스플로러 2.3에 이어 BMW 520이 가세하면서 1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9월 누적 판매는 8105대로 벤츠 E 350 4MATIC(8367대)에 이어 2위다.

3위는 667대가 팔린 신예 폭스바겐 ID.4가 치고 올라왔다.

폭스바겐이 지난달 15일 국내 출시한 첫 순수 전기 SUV로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가 400km 이상이고 판매가격도 100% 국고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계약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출시 전 사전계약만도 약 4000대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연말까지 1300대가 출시될 예정이다.

BMW X4 2.0은 609대가 팔려 4위를 차지했다. 전달 7위에서 3계단 올랐다.

톱5에는 607대를 판매한 지프 컴패스가 안착했다.

6위는 아우디 Q4 e-tron 40(518대)이 차지했으며 석 달 연속 톱10에서 사라졌던 렉서스 ES 300h는 505대 판매로 7위에 올라 재진입에 성공했다.

8위는 쉐보레 볼트 EUV(437대)가 자리했으며 9위와 10위는 BMW iX3와 530이 각각 401대, 379대 판매로 이름을 올렸다.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3928대로 전달(2만3850대)보다 0.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2만406대)보다는 17.3% 늘었다.

1~9월 누적대수는 20만210대로 1년 전(21만4668대)보다 6.7%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7405대로 가장 많았으며 메르세데스-벤츠 5481대, 아우디 1812대, 폭스바겐 1470대, 쉐보레 1162대, 지프 1025대 등이 1000대 이상이었다.

이외에 볼보 881대, 렉서스 860대, MINI 745대, 토요타 682대, 포드 492대, 포르쉐 333대, 폴스타 295대, 랜드로버 285대, 혼다 263대, 푸조 237대, 링컨 196대, 캐딜락 118대, 벤틀리 87대, 람보르기니 35대, 마세라티 30대, 롤스로이스 15대, 재규어 12대, DS 7대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809대(45.2%), 2000~3000cc 미만 6810대(28.5%), 3000~4000cc 미만 1731대(7,2%), 4000cc 이상 554대(2.3%), 기타(전기차) 4024대(16.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130대(79.9%), 미국 2993대(12.5%), 일본 1805대(7.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538대(48.2%), 하이브리드 5311대(22.2%), 전기 4024대(16.8%), 디젤 2214대(9.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41대(3.5%)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반적으로 반도체공급난에 따른 물량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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