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람 잡는 글쓰기2’ 발간…시대·사회·고객 원하는 언어 사용법 정리·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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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사람 잡는 글쓰기2’ 발간…시대·사회·고객 원하는 언어 사용법 정리·배포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2.10.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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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한글날을 앞두고 이해하기 쉬운 통신 용어는 물론 사회적 감수성에 맞게 바른 우리말로 쓰자는 내용의 두 번째 교육책 ‘사람 잡는 글쓰기2’를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SKT는 지난 2019년 발간된 첫 책부터 주력해온 고객과 소통하는 용어를 알기 쉽게 바꾸는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달라진 사회 분위기와 고객의 인식 변화에 맞지 않은 부적절한 단어 사용 사례와 대안을 이번 책에 새롭게 담았다.

고객 대상 커뮤니케이션 개선 업무를 담당하는 브랜드전략 고객언어연구팀이 펴낸 이 책은 1편보다 100페이지가 늘어난 250페이지로 시대가 원하는 ‘시대 언어’, 사회가 원하는 ‘공공 언어’, 고객이 원하는 ‘타깃 언어’를 담은 주내용과 함께 고객 언어, 신조어, 성차별·성별 혐오·비하·장애 관련 편견·금지 표현 등이 담긴 부록 ‘언어사전’으로 구성됐다.

‘시대가 원하는 시대 언어’엔 사회적 감수성을 반영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젠더 감수성, 인권 감수성 등 사회 변화의 흐름과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혐오나 비하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미지나 언어 표현, 신조어 등의 의미를 담아 구성원이 바르게 인지할 수 있게 돕고 체크리스트를 통해 구성원 스스로가 사전에 부정적인 요소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동통신사 가입자 수가 5000만명이 넘은 지금 통신사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전 국민이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는 취지에서 ‘사회가 원하는 공공 언어’ 파트도 담았다. 어려운 한자어, 영어, 외래어, 전문 용어 대신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내용이다. 이는 SKT에서 2019년 첫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북을 출간한 이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용어 개선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IMEI 대신 휴대폰 식별 번호, mVolP 대신 모바일 인터넷 전화, PUK 대신 유심 잠금 해제 번호, 음영지역 대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지역, 종속 번호·종속 회선 대신 연결 회선, 웹투폰문자 대신 웹(Web) 발신 문자, 등으로 표기하자는 식이다.

현재 통신 업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와 이를 개선한 우리말 단어를 함께 보여주고 해당 단어에 대한 고객 선호도 조사 결과도 덧붙여 활용도와 신뢰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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