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대형 SUV·RV 중고차 시세 반등…소형·준중형 SUV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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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대형 SUV·RV 중고차 시세 반등…소형·준중형 SUV는 하락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10.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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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고차 시세는 2019년식 주행거리 6만km 기준 전달보다 0.16% 미세하게 하락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11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달과 크게 변화 없이 0.36% 하락한 가운데 대형 SUV·RV는 시세 상승폭이 다소 큰 반면 소·준중형 SUV 모델들의 시세는 하락폭이 다소 큰 편으로 나타났다.

패밀리카로 꾸준한 수요를 이끄는 대형 SUV·RV 모델의 시세 상승이 눈에 띈다. 국산차 중 시세가 가장 많이 상승한 모델은 현대차 팰리세이드로 평균 2.66% 상승했으며 기아 카니발 또한 평균 1.80% 시세가 올랐다.

반면 현대차 코나는 평균 1.53%, 올 뉴 투싼은 평균 1.89%,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는 평균 2.32% 하락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 시세 상승 흐름을 탄 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는 평균 시세가 1.89% 상승해 최대가 기준으로는 2.92% 올랐다.

수입차 평균 시세는 0.01% 하락으로 변동이 거의 없었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세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친환경차 트렌드에 더해 국산 하이브리드차의 출고 대기로 인해 이들 수요의 상당 부분이 수입 하이브리드차로 옮겨온 것으로 분석된다.

도요타 캠리(XV70)의 시세는 최대가와 최소가 기준 모두 5%대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렉서스 ES300h 7세대 역시 최대가 기준 4.15%, 최소가 기준 3.45% 올랐다. 이 외에 포르쉐 카이엔(PO536)은 3.46%, 미니 쿠퍼는 1.20% 평균 시세가 상승했다.

반면 독일 브랜드 모델의 경우 평균 시세 변동폭보다 다소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아우디의 경우 뉴 A6는 평균 3.19%, 최대가는 4.86% 하락했으며 A4(B9) 역시 평균 2.77% 시세가 떨어졌다. 이 외에 BMW X3(G01)는 평균 3.48%, 3시리즈(F30)는 평균 1.85%, 벤츠 C-클래스 W205는 평균 2.16% 시세가 떨어졌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경제 침체와 신차 출고 대기 상황으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의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차 열풍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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