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석 달 만에 상장주식 순매도…채권은 두 달째 순회수
상태바
외국인, 석 달 만에 상장주식 순매도…채권은 두 달째 순회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10.12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석 달 만에 연속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채권은 두 달째 순회수 행진을 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33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해 1월 순매도 전환 후 6개월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갔던 외국인은 일곱 달 만인 7월 ‘사자’로 돌아섰지만 다시 순매도 전환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조8370억원어치를 팔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9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9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26.2%에 해당하는 550조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80조2000억원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3000억원), 미주(9000억원) 등이 순매도했고 아시아(1조7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2000억원), 룩셈부르크(9000억원) 등은 순매도했고 싱가포르(1조8000억원), 노르웨이(6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2%에 해당하는 226조5000억원, 유럽 164조6000억원(29.9%), 아시아 77조4000억원(14.1%), 중동 18조3000억원(3.3%) 순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채권시장에서는 상장채권 6조72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7조703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800억원어치를 순회수했다.

지난 6월 18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한 지 한 달 만인 7월 순투자로 돌아섰지만 다시 한 달 만에 8월 이후 순회수 행진이 이어졌다.

보유잔고는 전체 상장잔액의 9.8%에 해당하는 231조원으로 전달보다 8000억원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5000억원), 미주(3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유럽(2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외국인 채권 보유량의 44.8%에 해당하는 103조5000억원, 유럽 71조8000억원(31.1%)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7000억원)는 순투자했으며 통안채(1조3000억원)에서는 순회수했다. 보유잔액은 국채 189조1000억원(전체의 81.9%), 특수채 40조9000억원(17.7%)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