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한미군 한국문화 교육 사업 대폭 개편…대면 수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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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한미군 한국문화 교육 사업 대폭 개편…대면 수업 재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0.2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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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 10월부터 주한미군 한국어·역사·문화 교육 사업을 개편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국어·한국사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예방하고자 경기도가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여 인원 등 규모를 축소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했지만 올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맞춰 대면 방식을 전격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사업은 수혜자인 미군 장병들의 선호를 고려해 미군 측과의 긴밀한 협의로 체험 중심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보강함으로써 흥미와 유익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한국어·한국사 교육,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규정과 사고 예방 교육, 현장 견학은 물론 국악 체험(장구 배우기 등), 민속놀이 체험, 다도 문화 체험, 태권도 배우기 등 독특하고 참신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개 경쟁을 통해 전통음악 교육, 공연예술 분야 특화 사회적기업인 허지혜컴퍼니를 사업수행기관(민간보조사업자)으로 선정했다.

사업 수행 기간은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로 약 20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인치권 경기도 군관협력담당관은 “주한미군의 약 80%가 도내에 주둔하는 만큼 경기도가 주한미군과 지역사회 간 우호 증진을 위해 적극 힘쓸 것”이라며 “새롭게 선정한 업체와 함께 주한미군의 한국문화 이해도 증진과 범죄율 예방, 지역사회 적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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