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4090 출시에 메인보드 거래액 58%↑…PC주변기기 시장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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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4090 출시에 메인보드 거래액 58%↑…PC주변기기 시장 꿈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2.10.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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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4090’가 이벌 달 출시하면서 PC주변기기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신제품에 맞춰 업그레이드를 계획하는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19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 3~16일 2주간의 판매이력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2021년 10월4~17일) 대비 메인보드의 거래액이 58% 증가했으며 케이스가 35%의 증가율을 보였다. HDD(하드디스크)와 CPU도 각각 17%, 11% 증가했다.

PC 주요부품의 주문량도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파워와 메인보드의 주문량이 각각 30%, 29% 증가했으며 그래픽카드와 케이스는 각각 18%, 12% 증가했다. 다만 램과 SSD는 각각 10%, 16%의 감소폭을 보였다.

그래픽카드 구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파워, 케이스, 메인보드 시장에선 RTX4090에 최적화된 규격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지포스 RTX4090은 850W 이상의 정격파워를 요구하고 기존 그래픽카드보다 길어 상대적으로 큰 사이즈의 케이스가 필요하다. 파워 시장에선 1000W 이상 제품의 거래액 점유율이 전년 대비 4%포인트 오른 18%ㅍ인트를 기록했으며 케이스 시장에선 깊이 500mm 이상 제품의 점유율이 5%포인트 증가해 26%포인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메인보드는 ‘PCIe4.0’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제품의 거래액 점유율이 3%포인트 증가하며 39%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RTX40 시리즈 출시 전까지 구매를 미루던 대기수요자들이 구매에 나서며 메인보드 등 주변부품의 거래가 증가세를 보였다”며 “다만 RTX4090가 고사양의 고가 제품인 데다 현재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전반적인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기보다는 고사양 제품의 비중 증가로 거래액을 증가시키는데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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