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FIFA에 월드컵 최초 친환경 운영 차량 616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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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FIFA에 월드컵 최초 친환경 운영 차량 616대 제공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10.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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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컵 운영 차량으로 제공되는 아이오닉 5와 일렉시티가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 앞에 주차해 있다. [현대차 제공]
2022 월드컵 운영 차량으로 제공되는 아이오닉 5와 일렉시티가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 앞에 주차해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월드컵 후원 역사상 최초로 FIFA에 친환경차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2022 FIFA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승용·RV 446대·상용 170대 등 616대의 운영 차량을 FIFA에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236대는 탄소중립 월드컵을 위해 친환경차로 구성됐다. 대회 공식 운영 차량으로 친환경차가 사용되는 것은 이번 월드컵이 처음이다.

특히 현대차는 전체 승용·RV 운영 차량 중 약 50%인 226대를 아이오닉 5·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쏘나타 HEV·코나 HEV·투싼 HEV 등 친환경차로 지원한다.

상용 친환경 운영 차량의 경우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10대 제공한다.

이번에 현대차가 FIFA에 제공하는 차량 중 승용·RV는 VIP와 스태프 탑승 용도로, 상용은 각국 선수단과 미디어단 탑승 용도로 사용된다.

현대차는 2022 월드컵 지원차량의 고장 또는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시간 차량 관제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대차는 운영 중인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고나 고장 발생 시 이를 감지해 서비스 부문에 즉각 알림을 보내 차량입고, 긴급출동, 수리·사고 대응 등을 즉각 지원한다.

이어 현대차는 대회 전 기간 신속한 차량 서비스를 위해 서비스와 품질 부문 직원으로 구성된 ‘품질 상황실’을 조직해 FIFA 차고지에 상주한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방전 대응을 위해 아이오닉 5 개조차량으로 찾아가는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10월 초부터 한 달 동안 2022 월드컵 운영 차량의 운전자에게 운전·관리 방법, 교통법규, 안전 유의사항, 전기차 특징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강의해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FIFA는 전기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카타르 도하 시내에 위치한 운영 차량 차고지에 100kW 또는 150kW급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대회 기간 동안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2022 월드컵 운영 차량 제공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친환경차 지원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현대차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2 월드컵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축구로 하나가 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세기의 골’ 캠페인을 진행하고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 스티븐 제라드를 주장으로 하는 ‘팀 센츄리’를 출범시켰다.

팀 센츄리는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방탄소년단(BTS),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박지성, 미국 유명 패션디자이너 제레미 스캇,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팟(Spot)’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열한 멤버로 구성됐다.

팀 센츄리의 각 멤버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탄소중립 월드컵을 만들기 위한 메시지 전달과 친환경 목표 수립을 하고 서포터를 모집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현대차는 세계 축구팬들에게 세기의 골 캠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 전광판에 스티븐 제라드, 방탄소년단, 제레미 스캇 등 팀 센츄리가 출연하는 세기의 골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팀 센츄리의 활동 소식 등 세기의 골 캠페인 관련 상세사항은 현대차 월드컵 홈페이지와 현대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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