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올해 최우수기관사에 15년 경력 김효근 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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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올해 최우수기관사에 15년 경력 김효근 씨 선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0.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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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2022년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를 실시해 우수 직원 8인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중 6호선 신내승무사업소에서 근무하는 김효근 씨가 8인의 입상자 중 최고 점수를 받으며 ‘2022년 최우수기관사’로 선정됐다.

2022년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는 15개 승무사업소에서 각 1명씩 예선을 거쳐 선발된 출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9월22일 이론평가, 9월26일~10월7일 운전관계평가와 고장처치평가로 이루어졌다. 김효근씨는 2007년 입사한 15년차 베테랑 기관사로 이론평가와 실기평가에서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이론평가는 각 호선 전동차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과 철도안전법과 운전취급규정 등 규정에 대한 역량을, 실기평가에서는 정차위치·제동취급·속도조절·운전시분 등 운전 역량과 기지 내에서 전동차 고장 발생 시 처치하는 역량을 평가했다.

김효근 씨는 “입사 후 지내온 나날을 돌아보다 ‘이번이 기회다’라는 생각이 들어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에 지원했다”며 “사업소 모든 직원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 13일 입상자들이 주축이 되어 응급조치 시범훈련을 실시 후 시상식을 가졌다.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에서 최우수기관사로 선정된 김효근 씨에게는 시장표창이, 다른 7명에게는 사장표창이 주어진다.

응급조치 시범훈련은 입상자 8명이 모두 참여해 화재발생 시 응급조치와 열차운행 중 운행불가 고장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입상자들은 장애 조치 시 최후의 수단인 구원연결도 능숙하게 진행하며 우수한 역량을 뽐냈다.

김효근 씨는 운행 중 감명 깊었던 일로 “10년 전 기관사 체험과 기지 견학이 있었을 때 견학온 아이들이 탄 열차를 운전한 적이 있었다”면서 “그중 한 명이 유독 관심을 가져 친절하게 안내를 했는데 최근 철도 관련학과에 진학했다는 연락이 왔다”고 회상했다.

김효근 씨는 “우리 기관사들은 승객들의 접점에 있으면서도 분리된 공간에서 일하는 생각보다 외로운 직업”이라며 “공사의 기관사들 모두 역량이 우수한 만큼 내일의 최우수기관사는 우리 모든 기관사 선후배님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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