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빅데이터로 분석한 교통사고 다발지역 정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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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빅데이터로 분석한 교통사고 다발지역 정보 개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0.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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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은 국내 교통안전도 향상을 위해 교통사고 다발지역 2034개소를 선정하고 관련 자료를 위험지역 시설 개선과 민간내비게이션 정보제공 등에 활용 가능하도록 대국민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전국 609개소가 선정됐다.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곳은 대구 중구 동성로 로데오거리와 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거리 부근으로 최근 3년간 각각 15건의 보행자 사망·중상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보행자 사망‧중상 교통사고 다발지역. [자료=도로교통공단]
보행자 사망‧중상 교통사고 다발지역. [자료=도로교통공단]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전국 534개소가 선정됐다. 사고가 많이 일어난 지점은 경기 부천시 심곡동 전화국사거리에서 10건, 서울 금천구 독산동 1080-6에서 9건의 이륜차 사망·중상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전국 335개소로 서울 강남 청담스퀘어 부근과 청담사거리에서 최근 3년간 각각 6건의 음주운전 사망·중상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대구 서구 내당역에서는 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음주운전 사망‧중상 교통사고 다발지역. [자료=도로교통공단]
음주운전 사망‧중상 교통사고 다발지역. [자료=도로교통공단]

고령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269개소가 선정됐다. 전체 교통사고건수가 매년 감소 중인 것에 반해 고령보행자 교통사고는 2020년 9739건, 2021년 9893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운전자가 사고다발지역을 지날 때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22년 우리나라 고령인구는 901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44만명 이상 증가했다. 매년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현상을 고려해 고령보행자에게 나타나는 행동특성(보행속도·인지시간 등)을 이해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안전한 운전습관이 필요하다.

교통사고 다발지역 정보는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GIS기반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상세 개별사고정보도 조회 가능하다.

다발지역 API는 공공데이터포털과 교통사고정보개방체계에서 인증키를 발급받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 고영우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2916명으로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처음 2000명대 진입에 성공했다”며 “교통사고 사망자를 더욱 감소시키기 위해 융·복합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현장점검과 시설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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