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7% 하락…고금리 기조에 매수세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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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7% 하락…고금리 기조에 매수세 위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1.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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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기조로 매수세 위축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강동·강남·송파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떨어져 지난주와 같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0.09%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6%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22%), 광진(-0.20%), 노원(-0.15%), 관악(-0.13%), 도봉·송파(-0.11%), 강남·성북(-0.08%)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산본, 파주운정, 위례가 보합(0.00%)을 나타냈고 이 외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평촌(-0.07%), 분당(-0.06%), 일산·광교(-0.04%), 동탄(-0.03%) 등이 내렸다.

경기·인천은 0.03%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부천(-0.14%), 안양(-0.06%), 군포·수원(-0.05%), 구리·김포·화성(-0.04%)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대출이자 부담으로 월세 전환이 늘고 전세 매물이 적체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은 0.15% 떨어져 2019년 1월25일(-0.16%)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관악(-0.24%), 금천·성동(-0.21%), 서초(-0.20%), 강동·광진·구로·서대문(-0.19%) 등이 내렸다.

신도시는 0.07% 하락했다. 분당·일산(-0.14%), 평촌(-0.09%), 중동(-0.07%), 판교·광교(-0.04%)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0.05%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부천(-0.19%), 군포(-0.15%), 안양(-0.09%), 고양(-0.07%), 구리·수원·용인·의왕(-0.06%) 등이 내렸다.

부동산R114 리서치센터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지난주 대출규제가 일부 완화됐지만 금리 상승세가 가파른 데다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있어 얼어붙은 매수심리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금리 기조와 DRS(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번 대출 규제 완화만으로 시장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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