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립공원 143개 탐방로 통제…가을철 산불예방
상태바
전국 국립공원 143개 탐방로 통제…가을철 산불예방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11.07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15개 구간(길이 2009㎞) 중 가을철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115개 탐방로를 오는 15일부터 12월15일까지 전면 통제한다고 7일 밝혔다.

전면 통제되는 115개 탐방로는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이며 구간 총 길이는 449km다.

또한 일부 탐방로 구간(28개 총 길이 253km)은 탐방여건과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해 부분 통제한다.

산불발생 위험성이 적은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나머지 탐방로 472개 구간(길이 1307km)은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별 자세한 통제 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오는 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산불감시카메라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이용하여 산불 발생과 감시를 강화한다.

만일 산불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진화 작업을 위해 진화차량과 산불신고 단말기를 산불취약지역 등에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열화상카메라 촬영기능과 음향송출 기능이 탑재된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출입금지구역 불법산행, 소각행위 감시·계도 등 효율적인 산불감시와 예방활동을 펼친다.

국립공원 내 흡연과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립공원에서 통제된 탐방로를 허가 없이 출입한 자는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인화물질 소지·흡연자는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가 탄소저장고이면서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연유산인 국립공원의 생태계에서 한순간의 부주의로 대형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흡연·인화물질 반입 금지 등 국립공원을 보전하는 기초적인 예방활동을 탐방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자료=국립공원공단]
[자료=국립공원공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