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친 수험생들 하고 싶은 알바 1위 ‘카페·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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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친 수험생들 하고 싶은 알바 1위 ‘카페·베이커리’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1.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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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해본 적 없는 수험생 중 68.2%가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혀 알바 경험이 있는 수험생(37.3%)과 비교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21일 알바천국에 따르면 2023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24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능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아르바이트(57.6%)가 꼽혔다.

수험생들은 용돈벌이뿐만 아니라 스스로 돈을 버는 경험 자체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용돈을 벌기 위해서(58.0%·복수응답)와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50.4%)가 높은 비율로 1·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아르바이트를 경험하고 싶어서(25.5%), 여행 경비를 벌기 위해서(25.0%),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16.3%) 등이 잇따랐다.

수험생들의 아르바이트 구직은 수능 직후 빠르게 시작됐다. 알바 구직을 시작하려는 시점에 대해 묻자 수능 당일이라는 답변이 44.5%로 1위를 차지했고 수능 이후 다음 주(34.8%), 올해 12월 이후(15.8%), 내년 1월 이후(2.7%) 등이 차례로 뒤이었다.

실제 알바천국 구인구직 데이터에서도 수능 당일(11월17일) 19세(2004년생) 개인회원의 활발한 구직 활동이 확인됐다. 수능 당일 새롭게 등록된 19세(2004년생) 개인회원의 이력서 수는 올해(1월1일~11월17일) 일평균의 6.5배(652.4%) 수준을 기록했으며 알바 지원량 역시 254.8% 급증해 평소보다 약 3.5배 높았다.

수능 이후 알바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으로는 가까운 근무지(54.7%·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높은 시급(42.2%), 복지 혜택(31.2%), 낮은 업무 강도(17.5%), 또래 알바생들이 함께 근무하는 알바(15.0%) 등이 있었다.

첫 아르바이트로 받고 싶은 희망 월급은 평균 99만7667원, 시급은 평균 1만75원으로 집계됐고 알바비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부모님께 선물 드리기(26.7%)가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저축(19.7%). 여행(18.4%).▲명품·IT기기 등 나를 위한 선물(12.3%) 등을 지목했다.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수험생의 93.3%는 알바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풍성한 통장 잔고(41.2%)를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센스있고 인자한 천사 사장님(15.8%), 적성에 딱 맞는 아르바이트 직종(15.8%), 여유롭고 즐거운 근무 분위기(12.7%), 또래 알바생들과의 새로운 인연(11.0%) 등을 원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알바로는 카페,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등 외식·음료80.5%·복수응답) 업종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선정됐다.

다음으로는 테마파크·전시회·영화관 등 문화·여가생활(44.2%), 편의점·뷰티·헬스스토어 등 유통·판매(34.9%), 캐셔·이벤트·행사스텝·바리스타 등 서비스(19.7%), 보조출연·방송스텝·촬영보조·동영상 편집 등 미디어(10.3%)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아르바이트 이외의 하고 싶은 활동들은 여행(9.2%), 친구들과 맘껏 놀기(6.0%),▲영화·전시회·공연·페스티벌·콘서트 등 문화생활(5.7%), 다이어트(5.4%), 헤어스타일 변신(4.9%), 운전면허 등 자격증 취득(4.6%) 등 시험 준비로 못했던 다양한 활동들이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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