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전기·가스요금 인상 10월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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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전기·가스요금 인상 10월 0.5%↑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11.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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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61로 전달보다 0.5% 올랐다.

지난 8월(-0.4%) 1년10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던 생산자물가는 한 달 만인 9월(0.2%)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7.3% 올라 2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10월에는 농림수산품이 내렸지만 공산품,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등이 올라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품목별로는 수산물(1.5%)이 올랐지만 농산물(-11.2%)과 축산물(-4.5%)이 내려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7.3% 하락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수산물에서 물오징어(14.9%)가 올랐고 농산물에서는 배추(-61.7%)·시금치(-63.4%), 축산물에서는 돼지고기(-10.6%)·쇠고기(-8.6%)가 내렸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2%) 등이 내렸지만 석탄·석유제품(1.9%), 음식료품(0.7%)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화학제품에서 플라스틱창문·문(-5.3%)이 내렸고 석탄·석유제품에서는 경유(3.9%)·나프타(5.8%), 음식료품에서는 혼합조미료(10.5%)·김치(7.3%) 등이 올랐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전력·가스·증기(10.0%)가 올라 8.1%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6%), 음식점·숙박서비스(0.4%)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3.4%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16.8% 내렸다. 에너지는 6.4% 상승했으며 IT는 0.2% 올랐다. 식료품·에너지 이외는 0.2%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6%)가 내렸지만 중간재(0.7%)·최종재(0.3%)가 올라 0.3%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1.3%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4.5%)와 수입(-1.1%)이 모두 내려 원재료가 1.6% 하락했고 중간재는 수입(-0.1%)이 내렸지만 국내출하(0.8%)가 올라 0.7% 상승했다. 최종재는 자본재(0.8%), 소비재(0.2%), 서비스(0.1%)가 모두 올라 0.3% 상승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7.1%)가 내렸지만 공산품(0.7%), 전력·가스·수도·폐기물(8.1%) 등이 올라 0.7%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9.3%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7.4%)와 수출(-0.6%)이 모두 내려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7.1% 하락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0.3%)와 수출(1.3%)이 모두 올라 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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