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우리은행, 동산자산도 담보대출…사물인터넷·핀테크 사업협약
상태바
KT·우리은행, 동산자산도 담보대출…사물인터넷·핀테크 사업협약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2.10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KT 황창규 회장(오른쪽)과 우리은행 이광구 은행장이 9일 오후 KT 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IoT와 핀테크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KT 제공>

금융과 사물인터넷이 만나 자동차·공장설비·푸드트럭도 담보대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T는 우리은행과 KT 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사물인터넷과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내용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애셋 매니지먼트 담보대출 관리 시스템 개발, 비콘을 활용한 위치기반 금융상품과 고객 서비스 개발, 창조경제 기반의 푸드트럭 관련 사업공동협력, 금융·통신이 융합된 비즈니스모델 공동개발로 핀테크사업 활성화 등 4가지다.

기존의 담보대출은 은행들이 자동차나 공장설비 등 이동이 쉬워 분실우려가 있는 동산자산을 담보물건으로 인정하지 못해 영세 사업자들이 혜택을 받기 어려웠지만 애셋 매니지먼트 담보대출 관리 시스템은 이들 동산담보물건에 무선통신과 GPS 센서가 탑재된 IoT 단말을 부착해 위치 추적이 가능해지고 담보로서의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우리은행은 관계자는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애셋 매니지먼트 대출상품 개발로 동산담보대출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이는 은행권 최초의 사물인터넷 기반 핀테크 대출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KT와 협력을 통해 지급결제 등 IoT를 활용한 신규 금융상품을 개발해 전방위 핀테크 사업을 추진해 국민금융서비스에 함께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에서 청년창업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푸드트럭의 국내 활성화를 위해 KT는 무선결제기와 사업운영 앱 등 인프라를, 우리은행은 창업 컨설팅과 관련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우리은행과 핀테크 사업협력은 이종산업간의 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며 “미래융합사업의 기반인 IoT 기술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하고 혜택 많은 금융생활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