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사초 추출물, 모발건강 기능성 특허 기술 이전…화장품·식품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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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사초 추출물, 모발건강 기능성 특허 기술 이전…화장품·식품 출시 예정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12.1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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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사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삿갓사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화장품·식품 제조기업 새롭과 오는 14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삿갓사초 추출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주요 내용은 삿갓사초 추출물을 활용한 두피와 모발 관리를 위한 기능성 화장품과 식품을 개발해 상용화하는 것이다.

이전되는 기술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지난 2020년 11월 특허 출원한 삿갓사초 추출물의 발모 촉진과 탈모 억제 효과에 관한 기술이다.

삿갓사초는 습지 주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식물체 전체를 이뇨제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삿갓사초가 모유두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유도하는 사이클린(Cyclin D1)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는 데 반해 모유두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는 단백질(p27)의 발현을 감소시켜 모발성장을 돕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삿갓사초의 안정적인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량증식 기술개발을 하고 발모 촉진 유효 성분 분리와 작용 기전 규명 등을 위한 후속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새롭은 이번 특허 기술을 이용해 모발건강 기능성 화장품·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2025년 내로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산업화지원센터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담수생물자원을 이용해 국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담수생물자원의 가치를 발굴하고 생물 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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