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외길 ‘주얼리 장인’…서울시, 명장 18인 ‘우수숙련기술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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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외길 ‘주얼리 장인’…서울시, 명장 18인 ‘우수숙련기술인’ 선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2.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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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성 천우엔지니어링 대표(1955년생)은 48년차 장인이다. 1970년 나주한독공고 기계과에서 독일식 실습교육을 받고 스무 살부터 동양정밀공업에서 금형 등 뿌리산업 현장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 지금껏 기계금속 외길을 걷고 있다. 1974년 지방경기능경기대회 기계조립 3위 입상,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백년소공인에 선정됐다.

전정남 우진공방 대표(1959년생)은 올해로 주얼리 공예를 시작한지 48년이 됐다. 15살부터 친구의 권유로 우리나라 최초의 옥 가공공장이었던 한국 제이드에서 일하기 시작한 이후 우진공방 대표로 옥석패물가공 일을 하고 있다.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모범소상공인상, 2022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도시제조업 분야에서 오랫동안 지역 숙련기술 발전을 위해 힘써온 2022년 서울특별시 우수숙련기술인 18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수여하고 개발 장려금 100만원이 지급된다. 각 분야의 숙련기술자가의 경험과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자산으로 후배 소공인들에게 전수될 수 있도록 도시제조업 관련 기술교육원 교육과정에 특강에도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는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을 위해 지난 9월23일부터 11월11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자치구청의 추천을 받아 23명을 후보자를 접수받았다.

분야별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하여 서류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를 거쳐 최종 주얼리 5명, 의류봉제 4명, 기계금속 3명, 수제화 5명, 인쇄분야 1명을 2022년 서울특별시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선정했다.

기계금속 분야 우수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된 이춘성 대표는 “48년 기계분야 외길을 종사하면서 크게 인정받는 기분”이라며 “숙련 기술을 가업승계했으며 문래 집적지 후배 소공인의 모범이 되고 소공인의 지위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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