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완주자 6만명 돌파…지구 234바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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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완주자 6만명 돌파…지구 234바퀴 거리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2.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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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6만번째 완주자 김화자 씨에게 완주 인증패가 증정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둘레길 6만번째 완주자 김화자 씨에게 완주 인증패가 증정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을 둘러싼 156.5㎞ 서울둘레길의 6만번째 완주자가 탄생했다.

6만번째 완주자에게 완주패 증정식을 진행하고 2023년부터 더 많은 시민들이 쉽게 찾고 도전할 수 있도록 서울둘레길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탄생한 6만번째 완주자는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60대 후반의 김화자 씨로 21일 완주 인증패를 건네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둘레길은 2009년 산과 강·마을을 연결을 계획하고 총 8개 구간으로 2014년 문을 열었다. 이때부터 완주자 6만명이 걸었던 거리를 누적해 셈하면 지구 둘레(4만㎞)의 234바퀴(939만㎞)가량이 된다.

6만번째 완주자 김화자 씨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둘레길을 10회 완주했는데 걷기 편하고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어 한 달에 한 번꼴로 둘레길 완주를 이어갈 수 있었으며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즐겁게 둘레길을 걷고 완주할 수 있도록 100인 원정대 등 둘레길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운영하고 있다.

둘레길 운영 프로그램은 숲해설가·숲길등산지도사와 함께 매주 토요일 1코스씩 완주하는 ‘100인 원정대’, 1년간 둘레길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자원봉사 아카데미’가 있고 숲해설이 있는 ‘코스가이드’, 야간 산행을 즐기는 ‘야간 트레킹’,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 ‘서울둘레길 플로깅’ 등이 있다.

둘레길 개통 이후 10여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여가생활과 트렌드에 맞춘 둘레길로 변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누구나 둘레길 완주를 도전하고 쉬어갈 수 있는 ‘서울둘레길 2.0’으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둘레길 안내센터 두 곳(도봉구 서울창포원·서초구 매헌시민의숲)에는 체성분분석 등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구비해 둘레길을 걷는 여행자가 건강 변화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둘레길 완주 인증서는 완주자가 발품을 팔아 둘레길 안내센터나 서울시청을 방문해서 받고 있지만 앞으로는 서울의 동서남북 4곳에 있는 공원여가센터에서도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완주자가 인증서를 받는 것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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