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금요일 밤 음주운전 교통사고 가장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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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금요일 밤 음주운전 교통사고 가장 많이 발생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12.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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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불금’으로 불리는 금요일 밤(22~24시)에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가장 많이 발생시킨 운전자는 30대였다.

도로교통공단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7~2021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8만6747건으로 1573명이 사망하고 14만3993명이 다쳤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8.1%로 전국에서 하루 평균 약 48건이 발생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연령대별 발생현황(2017~2021년). [자료=도로교통공단]
음주운전 교통사고 연령대별 발생현황(2017~2021년). [자료=도로교통공단]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금요일 밤 22~24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말(토~일)이 평일(월~금)보다 일평균 28.0% 더 많았으며 주중에는 주 초반(월)보다 주 후반(금)으로 갈수록 사고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 교통사고는 일반적으로 40~50대 운전자가 많이 발생시켰는데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30대 운전자가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20대 운전자가 가장 많았다.

술을 마시게 되면 공간지각능력과 반응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만큼 운전 시 추돌사고의 위험이 커지는데 전체 차대차 사고에서 21.1%를 차지한 추돌사고율이 음주운전 교통사고에서는 46.6%로 높아졌다.

도로교통공단 고영우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음주 약속이 많은 연말연시는 음주운전 유혹에 빠지기 쉬운 시기로, 특히 한 주의 긴장이 풀리는 금요일 밤은 음주운전에 대해 더 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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