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는 16년 만에 첫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6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서비스업 조사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은 사업체 수는 406만6000개로 전년 대비 0.2%(9000개) 감소했다. 2005년(-6.4%) 이후 첫 감소다.
업종별로는 도매·소매업 153만6000개(37.8%), 숙박·음식점업 86만3000개(21.2%), 수리·개인서비스업 36만6000개(9.0%) 순이었다. 정보통신업(7.0%), 교육 서비스업(6.8%), 부동산업(2.7%)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사업시설·지원업(-5.8%), 도매·소매업(-2.0%) 등에서는 감소했다.
반면 종사자 수는 1385만3000명으로 1.6%(22만2000명) 늘었고 매출액도 2814조원으로 10.5%(267조원) 증가했다.
도매·소매업 367만2000명(26.5%), 보건·사회복지업 235만명(17.0%), 숙박·음식점업 210만8000명(15.2%) 순이었다. 정보통신업(8.8%), 수도·하수·폐기업(4.6%) 등에서는 늘었지만 수리·개인서비스업(-1.9%), 도매·소매업(-0.5%)에서는 줄었다.
매출액도 2814조원으로 10.5% 증가했다. 이는 2015년(23.0%)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업종별로는 도매·소매업 1592조원(56.6%), 부동산업 233조원(8.3%) 순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예술·스포츠·여가업(24.0%), 정보통신업(19.3%), 수도·하수·폐기업(17.1%) 순으로 증가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6억9200만원으로 10.7% 늘었다.
업종별로는 수도·하수‧폐기업 26억7500만원, 정보통신업 15억2200만원, 보건·사회복지업 10억8900만원 순이었으며 예술·스포츠·여가업(23.8%), 사업시설·지원업(15.8%), 수도·하수·폐기업(15.3%) 등이 증가폭이 컸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2억300만원으로 8.7% 증가했다. 도매·소매업 4억3400만원, 부동산업 3억3000만원, 수도·하수·폐기업 2억6600만원 순이었으며 예술·스포츠·여가업(23.7%), 수도·하수·폐기업(11.9%), 부동산업(11.4%) 순으로 늘었다.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수는 44만4000개로 거래 비중은 6%포인트 증가한 17.7%였다. 업종별로는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수는 소매업 20만8000개, 음식·주점업 16만6000개 순이었고 거래 비중은 숙박업 44.3%, 소매업 21.1%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비중은 숙박업(15.2%포인트), 소매업(10.2%포인트), 방송업(5.9%포인트) 순으로 증가했다.
무인 결제기기 도입 사업체 수는 8만개였으며 도입 비중은 4.3%로 2.7%포인트 늘었다.
업종별 무인 결제기기 도입 사업체 수는 음식·주점업 4만4000개, 소매업 3만2000개였으며 도입 사업체 비중은 숙박업 6.3%, 음식·주점업 5.5%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음식·주점업(3.3%포인트), 숙박업(2.3%포인트), 소매업(2.2%포인트) 순으로 비중이 증가했다.
배달 판매 사업체 수는 66만8000개로 도입 비중은 8.9%포인트 증가한 37.4%였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이 39만1000개였고 음식·주점업 27만7000개, 판매사업체 비중은 소매업 39.7%였으며 음식·주점업 34.6%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배달 판매사업체 비중은 소매업(9.6%포인트), 음식‧주점업(8.0%포인트) 순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