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丹溪) 하위지…태어날 때 사흘 동안 붉은 빛 띤 집 앞 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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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丹溪) 하위지…태어날 때 사흘 동안 붉은 빛 띤 집 앞 개울
  • 한정주 기자
  • 승인 2015.02.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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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의 자호(字號) 소사전⑫
▲ 단계 하위지 영정.

[한정주=역사평론가] 자(字)는 천장(天章) 또는 중장(仲章). 단종에 대한 충의(忠義)를 지키다 세조에게 죽임을 당한 사육신의 한 사람이다.

그의 고향은 경북 구미시 선산읍 이문리(영봉리)인데, 그가 태어날 때 집 앞을 지나가는 개울이 사흘 동안이나 붉은 빛을 띠었다고 한다.

이로 말미암아 이 개울을 단계천(丹溪川)이라고 불렀는데, 하위지는 장성한 후 자신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상서롭게 여겨 이곳의 이름을 자신의 호로 삼아 ‘단계(丹溪)’라고 하였다.

선산읍 도심을 지나가는 단계천은 지금은 대부분 복개돼 일부 구간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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