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권좌’ 그랜저 밀어낸 쏘렌토…2022 연간 베스트셀링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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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권좌’ 그랜저 밀어낸 쏘렌토…2022 연간 베스트셀링카 등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3.01.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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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 포함 시 9만2411대 판매 현대차 포터 1위
2022년 연간 베스트셀링카 기아 쏘렌토. [기아 제공]
2022년 연간 베스트셀링카 기아 쏘렌토. [기아 제공]

기아 쏘렌토가 6년 만에 내수 시장의 연간 베스트셀링카 권좌를 바꾸었다.

지난 2017년 이후 2021년까지 5년 연속 권좌를 꿰찼던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2년 연속 10만대 판매에 실패하며 쏘렌토에 자리를 내주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쏘렌토는 지난 한 해 동안 내수 시장에서 6만8902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 정상에 올랐다.

전년 6만9934대로 4위에 그쳤던 쏘렌토는 판매가 1.5% 줄었지만 그랜저 판매부진 효과와 함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쏘렌토는 2월(4776대) 월간 베스트셀링카 정상에 오른 이후 7월(6940대), 8월(5674대), 9월(5335대) 3개월 연속 1위를 지킨 바 있다.

쏘렌토에 정상을 내준 그랜저는 전년보다 24.8% 감소한 6만30대 판매에 그쳐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3월(6663대), 5월(7602대)에 이어 7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다시 12월(8917대) 월간 판매 1위에 복귀했지만 쏘렌토의 꾸준한 판매호조를 이겨내지 못했다.

3위는 2020년부터 그랜저의 절대강자 아성에 도전했던 기아 카니발이 5만9058대 판매로 전년 2위에서 한 계단 내려갔다. 카니발은 지난해 11월(7565대) 단 한 차례 월간 베스트셀링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현대차 아반떼는 5만8743대가 팔려 4위에 올랐다. 전년보다 판매가 17.3% 줄어 3위에서 한 계단 내려갔다.

2022년 12월 베스트셀링카(왼쪽)와 연간 베스트셀링카 톱10. [자료=각 사 취합]
2022년 12월 베스트셀링카(왼쪽)와 연간 베스트셀링카 톱10. [자료=각 사 취합]

5위는 5만5395대가 팔린 기아 스포티지가 새롭게 진입했다. 전년보다 39.3% 증가한 판매실적이다. 경차 신드롬을 몰고 왔던 현대차 캐스퍼도 톱10에 안착했다. 4만8002대가 팔려 무려 344.2%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전년 8위(5만2338대)에서 2계단 오른 6위 자리했다. 전년보다 5.0% 판매가 줄어든 4만9737대가 팔렸다.

반면 현대차 쏘나타는 23.5% 감소한 4만8308대 판매에 그쳐 전년 5위(6만3109대)에서 2계단 떨어진 7위로 밀려났다.

4만7154대 판매에 그친 현대차 G80도 전년 7위(5만9463대)에서 9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고 기아 K8은 2년 연속 톱10 자리를 지켰다. 전년보다 2.3% 감소한 4만5650대가 팔렸다.

한편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내수 판매 순위는 현대차 포터가 9만2411대로 1위를 차지했다. 기아 봉고Ⅲ는 6만4826대가 팔려 전체 순위로는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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