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차 실내 공기질 기준 충족…2021년식 벤츠 GLA250 벤젠 초과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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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차 실내 공기질 기준 충족…2021년식 벤츠 GLA250 벤젠 초과검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3.01.1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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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된 신차는 모두 실내 공기질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6개 자동차 제작사의 25개 차종에 대해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권고기준을 충족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1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신규로 제작·판매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실내 내장재로부터 방출되는 8개 휘발성 유해물질의 권고기준 충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토부가 직접 측정하는 자동차를 수입자동차까지 확대하고 자동차 제작·판매자 등이 실내 공기질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측정한 자동차까지 포함해 조사대상을 25개 차종으로 확대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현대차 아이오닉6와 GV70, 기아 니로, BMW X3, 폴스타 폴스타2, 볼보 XC40, 테슬라의 모델Y 등은 모두 유해 물질 방출량이 권고기준보다 낮았다.

다만 2021년 실내공기질 조사대상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반도체 등 부품수급이 어려워 조사하지 못한 메르세데스-벤츠 GLA250 4MATIC은 8가지 유해물질 중 하나인 벤젠의 권고기준(30㎍/㎥)을 초과(78㎍/㎥)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젠은 자동차 실내 내장재 중 합성 섬유, 플라스틱 부품 등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피로, 두통, 불쾌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원인파악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에 해당 차량이 생산되고 있는 독일 현지 생산라인, 부품 원재료·단품 조사와 차량 실내 공기질 추가시험을 요구했고 벤츠의 자체 측정결과 권고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 측은 해당 차량의 일부 부품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주행시험과 주유 작업으로 신차 보호용 비닐커버·종이깔개가 오염된 것이 벤젠 권고기준 초과 원인으로 추정했다.

벤츠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생산과정에서 주행시험, 주유작업 등을 실시한 경우 신차보호용 비닐커버·종이깔개를 신품으로 교체하도록 작업공정을 개선하고 차실 내부의 오염방지 유의사항 등에 대한 현장작업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휘발성 유해물질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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