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하차 확인장치 안전기준 부적합’…스타리아 등 5개사 20개 차종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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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하차 확인장치 안전기준 부적합’…스타리아 등 5개사 20개 차종 리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1.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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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스타리아·코나를 비롯해 한국지엠 볼트EV, 볼보트럭코리아의 FH 트렉터 등 20개 차종 645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가 어린이운송용 승합차로 제작·판매한 스타리아 킨더 2961대는 어린이 하차 확인장치를 누르지 않아도 경고음과 표시등 작동을 해제시킬 수 있는 기능 설치로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어린이 하차 확인장치는 차량 실내 뒤쪽에 설치돼 있으며 확인장치를 눌러야 시동이 꺼지도록해 어린이 안전을 유도하는 장치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또한 코나 EV 등 2개 차종 1515대는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내부에 있는 냉각수 라인의 기밀 불량으로 냉각수가 누수돼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스타리아 킨더는 오는 13일부터, 코나 EV 등 2개 차종은 18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와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한국지엠이 수입·판매한 볼트 EV 1443대(판매이전 포함)는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 작동 시 고온의 작동 가스로 바닥 매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는 차량 충돌 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조여주는 장치다.

해당 차량은 오는 20일부터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수리 등을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볼보트럭코리아가 수입·판매한 FH 트랙터 95대(판매이전 포함)는 앞차축 고정볼트의 체결 불량으로 앞차축이 느슨해져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13일부터 볼보트럭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대전기계공업이 수입·판매한 가와사키 NINJA H2 SX SE+ 등 7개 이륜 차종 209대는 캠축 체인 텐셔너의 제조 불량으로 캠축 체인 장력이 느슨해져 흡·배기밸브의 작동 시기가 맞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가와사키 NINJA H2 SX SE 이륜 차종 10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주행 중 계기판이 재부팅돼 계기판에 차량 상태 정보(속도·엔진 회전수·연료 잔여량 등)가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대전기계공업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등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화창상사가 수입·판매한 인디언 CHIEF DARK HORSE 등 7개 이륜 차종 223대(판매이전 포함)는 연료펌프 내 부품 간(임펠러와 케이스) 간섭에 의해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20일부터 화창상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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