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융권 가계대출 8조7000억원↓…통계집계 이후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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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융권 가계대출 8조7000억원↓…통계집계 이후 첫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1.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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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이 9조원가량 줄면서 통계 집계 이해 연말 잔액 기준으로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8조7000억원이 감소했다.

전년 대비 0.5% 줄어 2015년 통계집계 이래 연말 잔액 기준으로 첫 감소다.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지난해에는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되고 기타대출 잔액이 감소하면서 전체 가계대출이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과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27조원이 늘지만 전년(69조2000억원)보다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과 비주택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35조6000억원이 감소해 전년 38조3000억원이 증가에서 감소 전환했다.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업권별로는 은행권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 모두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2조7000억원이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9조4000억원)와 전세대출(8조4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20조원 증가했지만 전년(56조9000억원)보다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18조8000억원)을 중심으로 22조8000억원 감소해 전년(14조7000억원) 증가에서 감소 전환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보험(3조7000억원)·저축은행(2조3000억원)은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10조6000억원)·여전사(-1조3000억원)은 줄어 5조9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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