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학대 피해 아동 돕는 디지털 테라피 모빌리티 개발
상태바
현대차그룹, 학대 피해 아동 돕는 디지털 테라피 모빌리티 개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3.01.13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 테라피(DTx)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도입한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iCAREcar)’를 13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완성된 아이케어카 내부는 심리 상담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됐고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42dot) 등 5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했다.

차량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지난 11일 기증돼 현장에 투입됐다. 이번 차량 기증으로 학대 피해 아동들의 심리 치유와 안정을 돕는 것을 비롯해 가정방문 상담과 안전한 이동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아이케어카에 적용돼 디지털 테라피(DTx)에 활용된 기술은 몰입형 디스플레이 기술, 다중화자 분리형 AI 음성인식 기술(SSR),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 등 대표적으로 세 종류다.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 테라피(DTx)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도입한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iCAREcar)’. [현대차그룹 제공]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 테라피(DTx)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도입한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iCAREcar)’. [현대차그룹 제공]

디지털 테라피(DTx)는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모바일 앱, AR·VR (증강현실),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다방면으로 도입한 차세대 치료방안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현재 바이오산업에서 각광받고 있는 의료 분야다.

한편 차량 공개와 더불어 개발과 심리상담 과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 ‘힐스 온 휠스 : 아이케어카’도 이날 공개했다.

아이케어카에 적용된 디지털 테라피(DTx)에 활용된 기술은 현대차그룹의 긴밀하고 신속한 협력 과정을 통해 개발되었다.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은 AI 음성인식 기술을, 현대오토에버는 상담사와의 워크숍을 통해 상담 업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을,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뇌파 측정용 이어셋과 실시간 뇌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측정 기술을 개발하고 차량 내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설계·제작했다.

또한 현장의 니즈를 반영하고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굿네이버스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함께 힘을 보탰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라는 그룹의 사회 책임 메시지에 걸맞게 누구나 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아동학대 현장 출동차량인 아이케어카를 개발하고 어린이들의 이동성과 안전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5년부터 인간을 위하는 모빌리티의 가치 있는 사회적 활용을 담은 ‘기술 아이디어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에서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이번 ‘힐스 온 휠스’는 여섯 번째 프로젝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