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리 연 2~3%대 소상공인 정책자금 1조6000억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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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리 연 2~3%대 소상공인 정책자금 1조6000억원 공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1.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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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자금 신청은 오는 19일부터다.

이번에 공급하는 자금은 고금리 상황을 반영해 5년간 3.7% 고정금리로 공급하는 안심금리자금 7000억원과 시설자금·긴급자영업자금 등 중소기업육성자금 9000억원을 더한 총 1조6000억원 규모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73.8%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영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고 소상공인 정책 중 경영비용․대출상환․부담완화 등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76.3%)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에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자금을 긴급하게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먼저 변동폭이 큰 고금리 상황 속에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안심금리자금을 총 7000억원 규모로 처음 공급한다.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이며 평균 3.7% 고정금리로 자금을 융자해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에 몰두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출금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금리는 CD금리 구간에 따라 시가 2.75~1.75%의 금리를 탄력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CD금리 3.75~4.75% 구간에서는 일괄적으로 고정금리 3.7%를 적용하며 CD금리가 3.5%이면 시가 1.75% 금리를 보전해 소상공인 실부담금리를 3.45%까지 낮추고 CD금리가 5.0%이면 시가 2.75% 금리를 보전해 실부담금리를 3.95%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안심금리자금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유흥업과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 제한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시는 이번 안심금리자금 공급을 통해 소상공인 실부담 금리가 시중금리보다 1%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300만원 융자시 업체당 총 217만원가량 이자 절감 효과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외에도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 9000억원도 공급한다. 자금별로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우선 고정금리 자금을 2000억원 규모 2.0~4.1% 금리로 성장기반자금, 긴급자영업자금, 시설자금 등을 편성했다.

변동금리자금은 7000억원 규모로 경제활성화자금, 포용금융자금, 창업기업자금 등을 편성했으며 시가 1.8% 또는 2.5% 금리를 보전해 자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평균 예상 실부담금리는 3.8%다.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 ‘무방문 신청’ 또는 신한은행 ‘신한 쏠 비즈(SOL Biz)’, 하나은행 ‘하나원큐 기업’, 국민은행 ‘KB스타기업뱅킹’,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기업’ 모바일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 또는 고객센터(☎1577-6119)에서 방문일 예약 후 해당 날짜에 지점을 찾으면 된다. 지점의 위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전화 등으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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