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작년 4분기 영업이익 41억원…24분기 만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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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작년 4분기 영업이익 41억원…24분기 만에 흑자전환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3.01.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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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토레스. [쌍용차 제공]
쌍용차 토레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4분기 별도 재무제표 잠정 실적 기준 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문제 등 업계 전반적인 경영제약에도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 2016년 4분기(101억원) 이후 24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곽재선 회장이 지난해 9월1일 쌍용차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경영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11월 회생절차 종결로 고객신뢰도 회복함으로써 분기 잠정결산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이뤄내며 향후 안정적인 흑자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은 물론 신차인 토레스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3만3502대가 팔려 4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4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분기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57.8% 증가한 1조339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료=쌍용차]
[자료=쌍용차]

이에 따라 지난해 판매는 11만3960대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으며 별도 기준 매출은 41.7% 증가한 3조4242억원, 영업손실은 54.9% 감소한 1175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올해 곽재선 회장이 지속성장의 방안으로 취임사에서 밝힌 수출 물량 증대를 위해 KD 사업 등 신규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진 바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연간 3만대 규모의 KD 사업이 올해 말부터 1단계 현지 조립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베트남 시장 재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KD 협력 사업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베트남 KD 사업은 올해 완성차 1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30만대 CKD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쌍용차 곽재선 회장은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매출 증가와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탈피했다”며 “토레스가 해외시장에도 본격 출시되며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U100 등 신차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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