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시카고 오토쇼서 콘셉트카 ‘트레일스터’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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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시카고 오토쇼서 콘셉트카 ‘트레일스터’ 세계 최초 공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2.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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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커언스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 디지아너(왼쪽부터) 와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KMA)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2015 시카고 오토쇼 미디어 행사에서 기아차 콘셉트카 트레일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 제공>

기아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5 시카고 오토쇼’에서 콘셉트카 ‘트레일스터(Trail’s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트레일스터는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된 콘셉트카로 쏘울의 오프로드형 모델로 개발됐다. 아웃도어 활동과 어울리는 친자연적인 디자인과 눈길과 산길 등 험로도 주행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쏘울스터, 2012년 시카고 모터쇼에서 선보인 트랙스터에 이어 기아차가 세 번째로 제작한 쏘울 기반 콘셉트카다.

쏘울의 개성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눈밭과 대지의 토양에서 영감을 얻어 간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으며 차량 주위를 둘러싼 스키드플레이트를 알루미늄 재질로 마감 처리하는 등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모습을 갖췄다.

또한 4개의 아이스큐브 타입 디자인이 적용된 헤드램프와 야외 활동에 적합하도록 위치와 모양·크기 등이 조정된 포그램프와 사이드미러램프 등을 적용해 야간에도 부담 없이 주행을 즐길 수 있는 가시성을 확보했다.

특히 천장을 뒤로 말아 완전하게 개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캔버스 루프를 적용해 탑승자가 차 안에서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차체의 무게를 줄여 연료 효율을 향상시켰고 무게중심을 낮춰 안정감 있는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프로드 환경에 최적화된 외관뿐만 아니라 1.6 터보 감마 GDi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20마력(hp), 최대토크 285ft·lbs(약 39.4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노면상태 및 주행조건에 따라 최적의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e-AWD)를 적용해 기계식 4륜구동 시스템과 비교해 보다 경제적으로 눈길 및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양산되고 있는 2.0 가솔린 쏘울 모델과 비교해 도심주행 25~30%, 고속주행 5~10%의 연비 개선 효과를 거두며 강력한 동력성능뿐만 아니라 친환경성도 갖췄다.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 디지아너 톰 커언스는 “트레일스터는 기아 쏘울이 진화할 방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척도가 될 것”이라며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트레일스터는 도심을 떠나 야생으로 탈출하고 싶은 도시인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시카고 오토쇼에서 K9(현지명 K900), 올 뉴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올 뉴 쏘렌토(현지명 쏘렌토),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K9 고성능 튜닝 모델 등 총 28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도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픽업트럭 스타일의 콘셉트카 싼타크루즈(HCD-15)를 비롯해 i20 WRC카, 벨로스터 랠리카,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PHEV 등 총 27대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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