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기북부 119구급 3분30초마다 출동…전년比 14.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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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기북부 119구급 3분30초마다 출동…전년比 14.1% 증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1.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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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북부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 지난해 119구급 출동이 전년보다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급대가 이송한 심정지 환자 2118명 중 적극적인 심폐소생술로 8.2%인 173명이 소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22년도 경기북부 구급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 출동건수는 23만1662건, 이송건수는 12만9208건, 이송인원은 13만594명이었다.

구급 출동건수는 전년(20만2959건)보다 14.1% 늘었으며 이송건수와 이송인원 역시 각각 10.5%, 8.8% 증가했다.

이를 하루 기준으로 살펴보면 평균 635건 출동, 358명을 이송했다. 매일 3분30초마다 출동하고 4분마다 한 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음을 의미한다.

질병 환자가 8만9817명으로 전체의 68.7%를 차지했고 사고부상과 교통사고 환자가 각각 2만5123명과 1만520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심정지 환자는 2118명을 이송했는데 심정지 환자에게 전문의약품 투여 등 전문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스마트의료지도와 다중출동시스템을 운영해 전년(8.0%) 대비 0.2%포인트 높은 8.2%의 현장 소생률을 보였다.

소방서별 구급활동은 남양주소방서가 3만7987건으로 가장 많은 출동 횟수를 기록했고 일산소방서가 3만5407건, 파주소방서가 3만66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관련 환자이송은 총 3만5619명으로 1월 2499명에서 4월 3071명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4월 이후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이송 건수도 5월 2012명, 6월 1970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7월 2946명, 8월 3800명 등 다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고 후 현장 도착까지의 평균 시간은 18분이었지만 현장에서 환자 탑승 후 병원 이송 시간은 평균 27분이 소요됐다. 병원 이송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된 출동 건은 7만4246건으로 전년(6만4053건) 대비 15.9% 증가했는데 여전히 이송병원 선정에 어려움이 있어 이송이 지체된 것으로 분석됐다.

고덕근 본부장은 “구급활동 분석 결과를 활용해 맞춤형 구급정책을 추진하고 구급대원의 역량을 강화해 도민에게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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