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2구역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최고 16층 740세대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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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2구역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최고 16층 740세대 재탄생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1.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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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방화동 589-13일대 위치도. [자료=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589-13일대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강서구 방화2구역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김포공항고도제한과 열악한 사업여건 등으로 그간 개발되지 못했던 노후 저층주거지가 단지 전체에서 공원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방화2구역은 2003년 방화뉴타운에 포함된 후 2012년부터 정비사업을 추진해왔지만 김포공항 고도제한·주민 갈등 등으로 2015년 사업이 무산되면서 오랜 기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21년 12월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후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유연한 도시계획 적용 등으로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용도지역 상향(2종7층→2종), 필수 기반시설 중심으로 기반시설 확보 비율 조정 등 도시계획 규제가 지역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됐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께 한 팀을 이뤄 10차례에 걸친 열띤 논의와 계획 조정 과정, 주민과의 적극적 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방화2구역은 주변 지역과 어우러지고 쾌적한 주거단지(최고 16층 740세대 내외)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시에 스며들어 지역과 함께하는 공원같은 주거단지’를 목표로 4가지 계획 원칙을 마련했다.

계획 원칙의 주요 내용은 친환경 녹색단지 조성, 보행환경 개선, 다양한 생활공간 조성,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형성이다.

서울시는 방화2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변경)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와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방화2구역은 김포공항 고도제한과 열악한 개발 여건 등으로 그간 사업 추진에 오랜 부침을 겪어왔다”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돕는 한편 이 일대가 주민들에게 활력과 휴식을 주는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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