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 거래액이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6조4916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다.

통계청이 2001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치다.

상품부문별 거래액은 서비스가 55조6945억원으로 25.7%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문화·레저서비스(97.9%)와 여행·교통서비스(93.5%) 증가폭은 두 배에 육박했다. 이쿠폰서비스도 19.5%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화장품(-14.6%), 가구(-4.6%) 등은 감소했고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급증했던 음식서비스는 1.4% 증가에 그쳤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153조6776억원으로 13.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74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5.2% 늘어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8조원을 돌파했다.

상품부문별 거래액은 서비스가 5조3058억원으로 21.7%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여행·교통서비스가 92.6%, 문화·레저서비스가 57.8% 각각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조8031억원으로 4.0%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3.6%로 0.9%포인트 줄었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