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카이스트와 함께 사회적기업가 20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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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카이스트와 함께 사회적기업가 20명 배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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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카이스트 사회적기업 MBA 1기 졸업식에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 김창근 의장(앞줄 가운데), 이병태 교수(그 오른쪽)등이 졸업생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과 카이스트가 협력해 개설한 사회적기업가 MBA 1기 졸업생들이 사회로 배출됐다.

SK그룹은 14일 카이스트 경영대학에서 졸업식을 갖고 사회적기업가 MBA 1기 20명을 사회로 배출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는 기존방식으론 사회문제 해결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012년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결실을 맺은 것으로 사회적 기업에 특화된 풀타임 석사과정이다.

이 과정은 사회적 기업을 창업해 청년실업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혁신적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SK가 학비전액을 지원한다.

이번에 졸업한 1기생 20명은 2013년 1월 입학해 2년 과정의 소셜벤처 창업 특과 MBA 과정을 마쳤으며 18명은 창업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이고 2명은 사회적 기업 지원 전문인력으로 양성됐다.

또한 2014년 입학한 2기생 20명과 올해 입학한 3기생 14명 등 34명은 사회적 기업 창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는 졸업생 가운데 이미 창업해 사회적 기업을 확장하는 단계(임팩트 투자 유치 기업)에 있는 이들에게는 SK 관계사와의 사업협력을 지원하는 등 성장을 지원하고 사업모델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는 졸업생들에게는 사회적 기업이 안정화에 들어설 수 있도록 임팩트 투자유치와 사업모델을 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졸업생들 간 상호협력 인프라 차원에서 동문 커뮤니티 운영이나 동문기업 홍보, 동문주관 행사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국내 사회적 기업 3000여개 가운데 지속가능한 사업모델로 수익을 내는 기업은 200여 개에 불과할 만큼 사회적 기업의 존속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사회적기업가 MBA를 마치고 역량과 열정을 갖춘 20명의 청년 사회적 기업가는 앞으로 한국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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