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원, 연구자료 37만건 공개…편의성 높인 새 누리집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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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원, 연구자료 37만건 공개…편의성 높인 새 누리집 오픈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2.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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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된 누리집 ‘문화유산 지식e음’ 화면.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개편된 누리집 ‘문화유산 지식e음’ 화면.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개원 1주년인 22일 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문화유산 연구정보 온라인 누리집(portal.nrich.go.kr)을 국민들이 한층 친근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명칭을 ‘문화유산 지식e음’으로 바꾸고 새롭게 개편된 연구자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원 누리집의 새로운 이름인 ‘문화유산 지식e음’은 문화유산 연구 지식을 국민에게 이어주고 확산시키는 디지털 매개체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지녔다.

고고·미술·건축·자연유산·보존과학 등 분야별로 축적된 연구 자료 약 37만건을 비롯한 최신 연구 성과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문화유산연구 전문 누리집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국민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명칭으로 문화재청 내부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한 이름이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한국고고학사전(고고), 한국의 전통문양(미술), 건축 문화유산3D(건축), 고문헌 전통재료(보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등 산하 7개 지방소의 조사성과 등이다.

새 이름과 더불어 이번 개편에서는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높이고 개방대상을 더욱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먼저 유사한 성격 또는 중복된 메뉴를 통합·간소화함으로써 자료를 찾기 쉽게 했으며 가독성과 편의성을 살린 화면으로 구성해 보기에도 편안하다. 태블릿 컴퓨터(PC)나 이동통신(모바일) 등에서 접속 시 기기에 따라 최적화된 해상도와 배열(레이아웃) 등을 제공하는 ‘반응형 웹 기술’도 통합 적용됐다.

또한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발간된 발굴보고서 사진 등 출처가 불명확해 이용에 한계가 있었던 자료 중 저작권 법률검토를 통해 7744건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 개편작업을 통해 학계와 국민 모두 고품질 연구자료를 한층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공공데이터 개방정책과 급변하는 디지털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지난해 12월29일 문화재디지털연구정보팀을 신설해 50년 넘게 축적해 온 인쇄물·필름·도면 등 아날로그 연구자료 약 6만7000건을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에 체계적으로 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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