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잔액 다섯 달 만에 감소 전환…1월 17억3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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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잔액 다섯 달 만에 감소 전환…1월 17억3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2.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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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지급과 해외직접 투자자금 인출 등의 영향으로 거주자 외화예금 규모가 석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092억5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17억3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9월부터 넉 달 연속 늘었고 11월과 12월에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지난달에는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지급과 해외직접투자 자금 인출 등에 따라 달러화예금이 줄었고 일부 기업의 해외자회사 배당금 일시 예치 등으로 유로화예금과 일부 기업의 수입 결제예정 대금 예치 등으로 엔화예금은 늘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923억4000만 달러로 30억4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엔화예금은 70억1000만 달러로 4억 달러 늘었다. 유로화예금도 67억 달러로 12억 달러 증가했으며 위안화예금은 16억3000만 달러로 1억5000만 달러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984억5000만 달러로 15억5000만 달러 줄었으며 외은지점도 108억 달러로 1억8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의 수입과 해외투자 등으로 기업예금이 942억8000만 달러로 18억2000만 달러가 감소한 반면 개인예금은 149억7000만 달러로 9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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