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서울의 옛 도서관 길을 걷다’ 역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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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서울의 옛 도서관 길을 걷다’ 역사기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3.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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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은 오는 24일과 4월21일 서울 도심 속 역사인문기행 ‘서울의 옛 도서관 길을 걷다’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북촌 도서관 길은 24일 13~17시, 남산 도서관 길은 4월21일 13시~16시30분 개최되며 참여자 30명을 모집한다.

‘서울의 옛 도서관 길을 걷다’는 서울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역사인문기행으로 서울 일대를 걸으며 근현대 역사 속 도서관의 옛터와 관련 문인들의 자취를 만날 수 있다. 올해는 3월·4월·9월·10월 총 4회 운영된다.

개화기~근현대시대 서울의 도심 속 곳곳에 숨겨진 도서관 옛터와 도서관과 관련된 인물·문인 등뿐만 아니라 역사 속 주요 사건들의 터를 역사 해설가와 함께 걸으며 자세히 알아본다.

3월 북촌 도서관 길은 종로~북촌 일대를 걷는다. 근대 도서관이 탄생한 요람같은 공간으로 유길준·윤익선·이범승과 같은 도서관 선구자를 만날 수 있다.

답사 순서는 김상옥 의거터, 서울YMCA, 마리서사 터, 탑골공원, 낙원빌딩(낙원상가), 서북학회회관터, 천도교중앙대교당, 헌법재판소 도서관, 김진섭 하숙집터, 정독도서관, 백인제 가옥,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 진단학회터, 계동 배렴 가옥, 중앙고등학교, 윤익선의 경성도서관터, 취운정,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으로 걸어 이동한다.

구간의 총거리는 약 4.5km로 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르막길 등이 있고 참여자의 이동 속도, 답사지 상황에 따라 소요 시간과 답사 장소는 달라질 수 있다.

4월 남산 도서관 길은 남산 중턱~충무로로 이어지는 길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도서관이 몰려 있던 공간으로 근현대시대 어두운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답사 순서는 용산도서관, 남산도서관, 한양도성유적전시관, 서울과학전시관 남산분관, 백범광장, 숭의여자대학교, 김익상 폭탄 투척터, 경술국치터, 서울유스호스텔, 남산 한옥마을로 이어진다.

남산 도서관 길은 약 3.5km 거리로 소요시간은 210분이 예상되지만 마찬가지로 답사 당일 상황에 따라 소요시간 등은 달라질 수 있다.

답사지에 대한 자료집 등은 서울도서관에서 제공하며 참가비와 준비물은 없지만 장거리를 걷기에 편한 복장과 신발만 갖춰 오면 된다.

참가 신청은 북촌 도서관 길은 19일까지, 남산 도서관 길은 31일~4월16일 접수한다. 각 코스별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서울도서관 누리집에 로그인해 신청·참여, 프로그램 신청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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