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편의점 평균 창업비용은 7600만원선…연평균 매출 4억483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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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편의점 평균 창업비용은 7600만원선…연평균 매출 4억4832만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3.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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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24시간 편의점이 15년 새 4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편의점 평균 창업비용은 7600만원선이었고 매출은 연평균 4억4800만원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이용은 금요일과 18시 이후 저녁 시간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체인화 편의점을 대상으로 수집한 서울시사업체조사 자료 분석 결과 2021년 말 기준 서울의 편의점은 총 8493개로 2006년 2139개보다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7일 밝혔다.

1㎢당 편의점 수를 나타내는 밀집도 또한 2006년 3.5개에서 2021년 14개로 늘었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편의점 대표자(자영업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많지만 여성 대표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대표자 연령대는 50대가 가장 많지만 5년 전에 비해 30·40대는 감소, 60대 이상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편의점 종사자는 2021년 기준 총 3만4454명(남 1만7614명·여 1만6840명)으로 매장당 평균 4.06명이었다. 대표자(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가 1만8명이고 상용근로자 4617명, 임시·일용근로자 1만9710명, 고용계약이 1개월 미만인 기타근로자가 119명으로 나타났다.

가맹사업거래 등록자료 분석결과 서울 시내 편의점 매장당 연평균 매출(9개 대표가맹본부 조사)은 2021년 기준 4억4832만원 수준이었다.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가 보유한 신용카드 결제내역 빅데이터 분석 결과 매출(2019~2021년)은 금요일이 가장 많고 일요일이 적은 편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시간대(18~22시) 결제 비중이 가장 높았고 8시대·12시대도 타 시간대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카드 결제 건수도 카드 매출액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서울시에 등록된 가맹사업거래 정보(2018~2022년)를 활용해 분석한 편의점 평균 창업비용은 약 7600만원(2022년 기준)선이었다. 2018년 6900만원 대비 5년 새 10%가량 높아진 것이다.

계약이행보증금은 평균 400만원(2018년 2489만원→2022년 2889만원), 기타 비용은 평균 149만원(2018년 3677만원→2022년 3826만원) 증가했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이번 조사가 서울시 소재 편의점 현황과 소비유형 등 편의점 창업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다각도의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 의사 결정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만 편의점의 창업을 고려할 경우 가맹본부에서 등록한 정보공개서와 가맹계약서, 인근가맹점 현황문서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신중히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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