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가계대출 넉 달 연속 감소…은행권 주담대 첫 감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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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가계대출 넉 달 연속 감소…은행권 주담대 첫 감소 전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3.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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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두 달 연속 감소하는 등 가계대출 감소세가 넉 달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2015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 감소 전환했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5조4000억원 줄었다.

전년 같은 달보다 1.3% 줄어 지난 1월(-1.0%), 2월(-1.3%)에 이어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특히 전달 2015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전달 대비 감소했던 주택담보대출은 2월에도 줄었고 기타대출 감소폭 역시 이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3000억원)과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3000억원) 모두 줄어 6000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2조5000억원)을 중심으로 4조8000억원 줄었지만 전달(-7조4000억원)보다 감소폭은 축소됐다.

업권별로는 은행권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모두 줄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은행권 가계대출은 2조7000억원이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정책모기지(1조원)와 집일반개별주담대(7000억원)가 증가했지만 전세대출(-2조5000억원) 위주로 줄어들어 2015년 통계 집계 이해 처음 감소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1조9000억원)을 중심으로 2조4000억원 줄었지만 전달보다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보험(3000억원)·저축은행(200억원)은 소폭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2조7000억원)·여전사(-4000억원)를 위주로 2조7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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