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비즈·업폴, 온오프라인·메타버스 등 융합 ‘하이마스’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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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비즈·업폴, 온오프라인·메타버스 등 융합 ‘하이마스’ 서비스 출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3.03.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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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HR 수단 '융합 하이브리드'…2배 이상 수익성 증대 기대
크리비즈 김수철 대표이사(왼쪽)와 업폴 이예림 대표이사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크리비즈-업폴 제공]
크리비즈 김수철 대표이사(왼쪽)와 업폴 이예림 대표이사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크리비즈-업폴 제공]

엔데믹 상황에서 벗어나 바깥 대면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오프라인 행사 전문회사 크리비즈와 메타버스 전문회사 업폴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메타버스 융합 하이브리드 상품을 선보였다.

크리비즈는 오라클, 구글코리아, 아마존 등 유명 외국계 글로벌기업과 국내 대기업 등 1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컨퍼런스, 워크숍, 체육행사 등 각종 오프라인 행사와 상품 기획 서비스를 하고 있는 12년차 마이스(MICE) 강소기업이다.

업폴은 2021년 설립된 메타버스 전문회사로 지난해 전 세계 MZ세대를 겨냥한 게임방식의 ‘메타버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구축해 12만명의 글로벌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이 분야에서 남다른 내공을 갖춘 회사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오프라인과 메타버스는 물론 줌, 유튜브 등 온라인까지 행사에 필요한 모든 기법을 융합해 일명 하이마스(HMaaS: Hybrid Metaverse as a service) 서비스를 신규 출시했다.

오프라인 현실공간에서 채용박람회와 전시 컨퍼런스 행사를 하는데 메타버스에서 3D와 2D, 온라인까지 모든 개발 툴을 조합해 메인 행사 진행은 물론 간단한 게임과 1:1 소통과 대담기능까지 동시 운영이 가능한 행사기법으로 현실과 가상공간 운영에 대한 오랜 노하우와 경험으로 가능한 서비스다.

오프라인과 메타버스 융합 서비스를 의미하는 ‘하이마스(HMaaS)’ 상품은 아직까지 인터넷 네트워크 문제와 동접 수용능력면의 한계라는 순수 메타버스만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보자는 취지에서 고안된 것으로 더 많이 모으고(More Meet), 더 많은 재미(More Fun)를 나눈다는 모토로 출시하게 됐다.

또한 창립기념일, 근로자의 날, 컨퍼런스, 세미나, 워크숍 등 특정 행사에서 증정되는 기념품이나 상품을 수신자가 직접 가상공간에서 체험하고 고르고 주문하는 서비스도 이번에 출시됐다. 일명 지마스(GMaaS: Gift Metaverse as a Service) 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메타버스 기반의 새로운 응용 모델로 주목된다.

기존에 폐쇄몰 개념의 선물 선정방식은 일부 있어 왔지만 선물 취지에 걸맞은 가상공간에서 관련 영상물이나 메시지를 공유하거나 수신자가 상품정보를 체험하고 직접 주문하는 방식의 증정 방식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최초의 시도다.

크리비즈 김수철 대표는 “이번에 만든 상품으로 기업들은 수익성을 2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으며 가상공간은 행사종료 후에도 녹화본을 다시 보거나 후속 시리즈 행사 개최 등 지속 운영이 가능해 기업들에게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수단이자 HR기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마이스(MICE) 산업의 시장 규모는 4조원. 관련 기업은 2700여개, 종사자는 2만1000명에 이른다. 펜데믹으로 점철된 지난 2년은 마이스 업계의 무덤이었다. 2020년 전시산업의 피해액만 2조4000억원에 이른다고. 융합 하이브리드 서비스가 마이스 업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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