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넉 달 만에 반등…비제조업도 2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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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넉 달 만에 반등…비제조업도 2개월 연속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3.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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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가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체 산업체감경기도 7개월 만에 반등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체 산업 업황 BSI는 72로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8월(81) 반짝 상승했던 전체 산업 업황 BSI는 9월(78) 하락에 이어 10월(76)·11월(75)·12월(74)·올해 1월(69)까지 다섯 달 연속 내렸으며 2월(69)에는 하락세가 멈췄고 7개월 만에 반등했다.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동반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70으로 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 2월(63)에는 2020년 7월(59) 이후 2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4개월 만에 반등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69로 3포인트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69)과 중소기업(71)이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올랐고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64)과 내수기업(74)도 각각 3포인트, 9포인트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자·영상·통신장비(9포인트), 1차 금속(15포인트), 기타 기계장비(13포인트) 등의 업황이 개선됐다.

제조업체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상승이 뒤를 이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2.7%포인트 상승한 반면 수출부진 비중은 2.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74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75 1포인트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세부업종별로는 건설업(8포인트)과 부동산업(6포인트)의 상승폭이 컸고 여가 활동 수요가 늘어나면서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14포인트) 업황도 대폭 개선됐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과 내수부진이 뒤를 이었다.

인력난·인건비 비중은 1.2%포인트 상승한 반면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1.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한 91.5을 기록했으며 ESI 원계열에서 계절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89.8로 1.0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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