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10개월 만에 증가폭 확대…3월 46만9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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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10개월 만에 증가폭 확대…3월 46만9000명↑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4.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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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가 25개월 연속 증가하고 증가폭도 10개월 만에 확대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2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9000명(1.7%) 증가했다.

2월 취업자 수 증가폭(31만2000명)보다 15만7000명 늘어난 수치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2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이후 2월까지 9개월 연속 줄었던 증가폭도 10개월 만에 확대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8만6000명(6.9%), 숙박·음식점업에서 17만7000명(8.5%), 정보통신업에서 6만5000명(6.8%)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도매·소매업에서는 6만6000명(-2.0%), 건설업에서도 2만명(-1.0%) 등으로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4만9000명(-1.1%)이 줄어 석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9만7000명(3.2%), 일용근로자는 1만1000명(1.0%) 각각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7만5000명(-1.6%) 줄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7.0%로 0.9%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8만1000명(6.0%),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명(0.2%) 각각 증가했지만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5000명(-5.9%)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54만7000명, 50대에서 5만명, 30대에서 2만4000명 각각 증가한 반면 20대에서 8만6000명, 40대에서 6만3000명 각각 줄었다.

고용률은 60세 이상, 30대, 50대 등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0만7000명으로 8만9000명 줄어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용률은 0.1%포인트 상승한 46.2%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2.2%로 0.8%포인트 올랐다. 이는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9%포인트 오른 68.7%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4만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000명(-3.8%) 감소했다.

실업률은 2.9%로 0.1%포인트 떨어졌다. 1999년 6월 통계 개편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낮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60세 이상에서 4만8000명(-27.8%) 줄었고 실업률은 30대(0.4%포인트), 20대(0.2%포인트)에서 상승했지만 60세 이상(-1.0%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9000명 감소한 30만명으로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7.1%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대졸 이상에서 1만9000명(4.4%) 증가했지만 중졸 이하에서 3만1000명(-28.3%), 고졸에서 2만2000명(-6.6%)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중졸 이하에서 0.7%포인트, 고졸에서 0.2%포인트 각각 하락했고 대졸 이상은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90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3만6000명(1.5%)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4.1%로 0.8%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30만4000명으로 28만8000명(-1.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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