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브랜드 중국 본격 진출 선언…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 세계 첫 공개
상태바
현대차, N브랜드 중국 본격 진출 선언…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 세계 첫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3.04.18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가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더 뉴 엘란트라N’.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더 뉴 엘란트라N’.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N브랜드의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N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중국 현지 전략 SUV 무파사(MUFASA)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중국 시장 반등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현대차는 아시아 최대 고성능차 시장인 중국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N브랜드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해 중국 시장 내 현대차 브랜드 팬덤 구축과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더 뉴 엘란트라 N’은 지난 3월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모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세단 모델이다. 완성도 높은 기본차 디자인에 더해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의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기본차 대비 블랙 트림부를 확대하고 외장 칼라 가니쉬를 더해 한층 더 낮은 자세로 완성됐다. 특히 더욱 볼드해진 범퍼의 캐릭터는 고성능의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구현한다.

측면부에는 사이드실 몰딩을 포함해 앞뒤 범퍼를 아우르는 N 전용 레드 스트립이 적용돼 고성능차만의 차별화된 인상을 부각한다.

또한 더 뉴 엘란트라 N부터 N 모델에 처음 적용되는 블랙아노다이징 엠블럼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후면부에도 블랙 범퍼가 확대 적용됐으며 범퍼 보트 테일링 디테일을 추가해 고성능차만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함과 동시에 공력 개선 효과도 더했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을 중국 시장에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전 세계 N브랜드의 팬들에게 사랑받는 모델 중 하나인 더 뉴 엘란트라 N이 중국 시장에서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중국 고성능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18일 ‘2023 상하이 모터쇼’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N 브랜드의 중국 시장 런칭을 선언 중인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 상무. [현대차 제공]
18일 ‘2023 상하이 모터쇼’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N 브랜드의 중국 시장 런칭을 선언 중인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 상무.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중국 시장 N브랜드 모델 출시 계획과 N브랜드 특화 마케팅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중국 고성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올해 하반기 더 뉴 엘란트라 N을 시작으로 다양한 고성능 N 모델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7월 글로벌 공개 예정인 N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을 내년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등 고성능 전동화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를 시작으로 다양한 현지 특화 마케팅을 펼치며 N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중국 시장 고성능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N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적 즐거움과 고성능 기술력을 더 많은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성능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상하이·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고객들이 직접 N브랜드의 고성능 차량을 트랙에서 주행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킷 체험 이벤트 ‘트랙데이’를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올해 5월부터 개최되는 ‘TCR 차이나’에 출전해 고객 체험 이벤트 ‘트랙데이’와 연계해 TCR팀 출정식 등 이벤트를 펼치며 중국 N브랜드 고객 팬덤 구축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들이 동일한 차종과 스펙의 경주차로 경쟁하는 자동차 경주인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를 중국에서도 내년부터 개최함으로써 중국 내 현대차 고성능 N 고객들을 위한 모터스포츠 문화 육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운전이 낯선 초보자부터 모터스포츠 마니아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현대차의 주행 성능을 체험하고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도 올해 중국 현지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외에도 디지털 모터스포츠대회 ‘현대 N e-스포츠 레이싱 챌린지’를 개최하고 온라인 고객 소통 채널을 운영하는 등 디지털 접점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무파사 외장.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무파사 외장.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전략 신형 컴팩트 SUV 무파사(MUFASA)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무파사는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현지 전략 모델로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우아한 차체에 정교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콤팩트 SUV다.

스타일리시하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양과 공간성을 갖춰 집과 같은 안락하고 편리한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무빙 스마트홈 SUV’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전면에는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히든 DRL(주간주행등)과 세로형 헤드램프를 연결해 감성적이면서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와이드한 범퍼디자인을 통해 강인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측면은 롱후드와 짧은 앞뒤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로 강인한 SUV의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볼륨감 있는 펜더와 직선적인 캐릭터 라인을 보여주며 단단하고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후면은 미래 지향적인 타원형 형상의 리어 콤비 램프로 광활한 우주의 이미지를 표현하며 무파사만의 존재감과 고급감을 살렸다.

특히 내장 디자인은 개성을 추구하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좌석 공간에 따라 각기 다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멀티 펀 존’을 선보인다. 운전석(드라이빙 존), 보조석(패신저 존), 후석(릴랙싱 존) 등 각 좌석 공간별 디자인 콘셉트와 컬러를 차별화하는 등 특색 있는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제원은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65mm, 축거 2680mm이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최고출력 160ps, 최대토크 193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무파사는 ‘무빙 스마트 홈’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동급 최고 수준의 트렁크 용량(451ℓ), 뒷좌석 6:4 폴딩 시트 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 12.3인치 듀얼스크린 등 스마트 디바이스 기능을 갖췄다.

또한 차량 내부의 공기를 쾌적하고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PM 2.5 필터를 적용한 공기 청정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블루투스키,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 전동식 테일게이트 등 고객 중심의 최첨단 편의사양 등이 적용돼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무파사를 올해 6월 출시할 예정이다.

2023 상하이 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는 현대차관 전경. [현대차 제공]
2023 상하이 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는 현대차관 전경.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23 상하이 모터쇼에 2160㎡(약 653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존, 고성능 N 존, 친환경차량 존을 운영해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하는 등 중국 시장에 현대차의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적극 선보인다.

더 뉴 엘란트라 N과 무파사가 전시되어 있는 신차존은 관람객들이 신차 관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된 전용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신차 촬영 포토존과 SNS 채널 라이브 방송 전용 존을 마련해 모터쇼 현장을 찾은 고객과 자동차 왕홍(网红·중국 내 인플루언서)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형 싼타페, 중국 전용 다목적차(MPV) 쿠스토,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 중국형 쏘나타,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팰리세이드 등 양산차를 전시한다.

고성능 N 존에는 롤링랩 RN22e, N Vision 74와 함께 모터스포츠 차량인 엘란트라 N컵카, 엘란트라 N TCR, i20 N Rally1 하이브리드와 중국형 투싼 N라인, 라페스타 N라인 등 N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고성능 N의 다이내믹한 주행감과 기술력을 누구나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인 N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친환경존에는 중국형 넥쏘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HTWO 광저우 디오라마, 아이오닉 6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전시해 친환경 모빌리티 선도기업으로서 기술 경쟁력을 자랑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