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아이오닉 5 등 리콜…수입 37개 차종도 제작결함
상태바
현대차 신형 그랜저·아이오닉 5 등 리콜…수입 37개 차종도 제작결함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4.21 0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와 아이오닉 5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혼다, 지프, DS, BMW, 랜드로버 등 총 39개 차종 2만98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그랜저 GN7 HEV 1만4316대(판매이전 포함)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의 설정 오류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기능 주행 중 오르막 경사로에서 앞 차량의 정차로 인한 차량 정차 시 후방 밀림 현상이 발생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아이오닉5 18대(판매이전 포함)는 2열 왼쪽 좌석 등받이 각도 조절장치(리클라이너)의 용접 불량으로 차량 충돌 시 좌석 등받이가 접히거나 펴짐으로 인해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그랜저 GN7 HEV는 오는 5월2일부터, 아이오닉5는 오는 27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와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GLE 400 d 4MATIC Coupe 등 14개 차종 7069대는 뒷문 창틀(트림 바)의 고정 불량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차체로부터 이탈돼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또한 GLE 450 4MATIC 등 12개 차종 3340대는 에어컨 응축수 배수 호스 연결부의 조립 불량으로 응축수가 운전석·조수석 바닥으로 유출돼 각종 전기장치의 합선을 유발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수리 등을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테슬라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모델S 등 2개 차종 2539대는 배터리관리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배터리 상태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동력이 차단돼 차량이 멈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18일부터 무상으로 개선된 소프트웨어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ACCORD 1591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사고 발생 시 사고기록장치에 일부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 21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짚랭글러 400대는 차량 하부 프레임 설계 오류로 연료탱크 부근에 불필요한 볼트가 장착돼 차량 충돌 시 연료탱크에 충격을 주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DS7 Crossback 2.0 BlueHDi JJEHZ 332대는 차량 뒤쪽의 테일램프 조립 과정 중 수분 등의 유입을 차단해 주는 부품이 장착되지 않아 테일램프 내로 수분 등이 유입돼 제동등 등이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짚랭글러는 오는 24일부터, DS7 Crossback 2.0 BlueHDi JJEHZ는 지난 20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점검 후 수리 등을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218d Active Tourer 등 4개 차종 248대(판매이전 포함)는 제조공정 중 뒷좌석안전띠가 차량 실내 하단부에 끼인 채로 제조돼 사고 시 좌석안전띠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26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디펜더 130 D300 등 2개 차종 22대(판매이전 포함)는 3열 좌석 등받이 고정장치의 제조 불량으로 3열 좌석에 어린이보호용 좌석(카시트)을 장착한 경우 충돌 사고 시 좌석의 반동으로 탑승 어린이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8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